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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비오는날 청와대 관람

by 암흑탐험가 2023.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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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홈페이지에서 따온 관람안내도입니다.

정문으로 들어가 본관 1층~2층을 둘러보고 대통령관저를 바깥에서 빙 돌아 구경하고 상춘재는 지나가며 구경하고 춘추관으로 나가는 코스였습니다.  비가 와서 여유있게 돌아다니지 못했어요.

 

처가 식구들과 함께 방문하기로 한 청와대.  

미리 일정맞춰 예약했는데 경복궁역에 도착하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커다랗고 파란 기와집과 그 앞에 넓은 잔디밭, 그리고 뒤쪽은 북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있어요.

 

세종실은 정부 주요 정책을 심의하는 국무회의가 열린곳인데 입구 벽면에는 역대 대통령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재임중인 대통령은 없어 19대 대통령까지만 걸려있어요.

그런데 19대 대통령인데 총 12개의 액자만 있는 이유가 있죠.  

이승만 대통령이 3선(1~3), 박정희 대통령이 5선(5~9), 전두환 대통령이 2선(11~12) 10번을 해서 그래요.

 

세종실을 지나 2층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멈춰서 사진찍지말라고 하네요.  사람들이 많아 치일까봐 그런가봐요.

멀리서 휘릭~ 하고 찍고 지나갔습니다.  

 

무궁화실은 영부인이 사용하던 공간인데 여기는 역대 영부인 사진이 걸려있어요.

12명의 대통령에 영부인 사진은 11개, 왜그런지 아시죠? 박근혜 대통령은 싱글이였어요.

 

 

무궁화실 바깥엔 영부인 접견실, 안쪽은 영부인 집무실입니다.  여긴 집무실이예요.

 

 

2층 올라가는 계단 벽면엔 거대한 한국지도가 있어요.  

한반도 평화의 상징 금수강산도 입니다.  예전 이찬원이 편스토랑에서 한번 보여줬어요 ㅎㅎ

 

2층에 올라오면 대통령 접견실이 있고요~

 

대통령 집무실도 있어요.  들어가지 못하게 줄을 쳐놔서 좀 아쉬웠어요.

줄이 없었다면 저기서 사진 한방 찍기위해 사람들의 줄이 끝없이 생겼겠죠?  대통령 집무실은 마음속에만 담고 나왔습니다.

 

2층짜리 청와대 층고가 엄청 높아요.  천정에 달린 샹들리에나 벽에 있는 등, 전원스위치와 문짝 등은 황금빛이 번쩍번쩍합니다.  개방감과 고급스러움이 인상적이였습니다.

 

여긴 인왕실이예요.  소규모 연회장으로 쓰이거나 기자회견장으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인왕실에 있는 창을 통해 바깥 중정을 볼 수 있어요.  정원이 너무 예뻐요.

 

금빛 찬란한 청와대 안쪽 장식물들입니다.  

 

1번 영빈관은 행사 문제로 출입을 할 수 없었고, 2번 본관을 본 뒤 4번 관저방면으로 이동합니다. 

 

관저 들어가는 입구, 어질고 장수한다는 뜻의 인수문입니다.  커다란 소나무가 반겨줍니다.

청와대 내부의 공적인 부분과 분리하여 사적인 휴식공간으로 사용되는 곳입니다.

 

13대 노태우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32년간 7명의 대통령과 가족들이 거주했던 공간입니다.

비록 오래 사용해서 많이 낡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옥이 정말 예쁜것 같아요.  

 

비가 오는 날만 볼 수 있는 처마끝 배수장치입니다.  처마끝에 모인 물이 매달려있는 장식을 통해 아래로 떨어지는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비가 많이 내려서 운이 없다 생각했는데 이 장면을 보니 운이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ㅎㅎ

 

여기에 식당도 있고 이발소도 있고 주방도 있고... 어마어마하게 넓어요.

그런데 저 기둥을 보면 나무가 많이 상한걸 볼 수 있어요.  저런 한옥은 유지보수가 정말 어려운 듯 합니다.

 

여긴 상춘재입니다.  

국내외 귀빈들에게 한국 전통가옥을 소개하거나 의전행사, 비공식회의 등을 진행하던 공간이예요.

여기도 안에 들어갈 수 없어 겉에서만 구경하고 지나갔습니다.

 

상춘재를 내려오면 잔디가 넓게 펼쳐져있는 녹지원이 나와요.

많은 나무가 있고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도 있다고 합니다.  

 

춘추관 가는 방면 37문으로 나가는쪽에서 청와대 방면을 바라봤습니다.  역시 대통령이 사는 곳은 경치가 다르네요.

 

청와대 각 건물에 대해 설명을 해놓은 공간입니다. 춘추관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인데 이름은 잘 모르겠어요.

 

청와대 마지막코스 춘추관입니다.  

대통령의 기자회견 및 출입기자들의 기사송고실로 사용하던 공간입니다.

 

춘추관 2층에 올라오면 기자회견장소 겸 기자들이 노트북 올려놓을수 있게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층고 정말 높게 올려놨네요.  

 

1층은 기자회견장입니다.  줄서서 사진찍는곳인데 저 앞에서 찍은 사진보다 계단 중간쯤에서 찍는 사진이 훨씬 더 잘나오네요.  

 


청와대는 뉴스에서나 볼 수 있었던 곳이였는데 이렇게 개방이 되어 아무나 방문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런데 본관을 제외한 나머지는 내부를 들어갈 수 없게 막아놓아 좀 아쉬웠어요.

연회장도 사용일정에 따라 부분개방을 하니 운 없으면 못볼수도 있어요.

 

탁 트인 넓은 공간과 북악산, 인왕산 등의 산세가 청와대와 너무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그래서 개방에 대해 조금 아쉬운부분이 있었습니다.

시민에 개방해주는것도 좋지만 나라의 국격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다음엔 날씨좋을때 아이들과 함께 가서 구경해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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