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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화장실청소기

by 암흑탐험가 2023. 5.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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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주로 안방에 딸려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고 와이프와 아이들은 마루에 있는 화장실을 주로 사용합니다.

그렇게 딱 정해놓은건 아니지만 주로 많이 사용하는게 그리 나뉘어지더군요.

와이프와 애들이 마루 화장실을 사용하는건 비데가 있어서 그렇지 않을까 싶지만요 ㅎㅎ

 

작년에 와이프가 처가 화장실 청소해주러 간다고 사놓고 사용안한 화장실 청소기가 있어 사용해봤어요.

기본 사이즈는 이런데요~

 

가운데 버튼을 누르고 쭈~욱 늘리면 저만큼 길어져요.  허리 좀 덜 숙여도 될 정도로요.

 

흠.. 이렇게보니 벽면도 곰팡이가 꽤나 피었군요.  그간 신경을 안쓰거나 애써 외면했던 것 같아 좀 부끄럽습니다.

락스 한줄씩 쭉 뿌리면서 돌려줬는데 손으로 수세미를 빡빡 문지르는것보단 덜하지만 힘이 덜들어서 좋네요.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힘과 회전하는 솔을 제어하는 힘 정도만 필요합니다.

 

 

벽면 청소하는 모습입니다.  모터 회전 때문에 원하는 부위를 문지르는데 약간의 힘이 필요하지만 실제 문지르는것보단 훨씬 수월합니다.

 

 

화장실 바닥을 저렇게 사용하니 신발 굳이 신고다니지 않아도 편하고, 미끄럽지도 않고 물기도 잘 빠져서 정말 좋고 편해요.  그런데 딱 한가지 문제가 있더라고요.

 

바닥이 보이질 않으니 신경 안쓰고 있으면 저렇게 지저분하게 된다는거죠.  마루 화장실은 자주 드나들어 환기도 잘되고 물기도 잘 마르는 편인데 여긴 방안이라 문을 열어놓는다 해도 마루만큼 바닥이 빨리 마르지 않아 곰팡이가 좀 피네요.

어쨌든 이곳도 깨끗이 청소하라는 엄명을 받고 락스와 무균무때로 청소를 시작합니다.

 

 

한번 문질러준 뒤 물을 뿌렸더니 아직도 저만큼이나 남았네요.

무균무때 조금 더 뿌려준 뒤 슬슬 돌려봅니다.

 

 

자세히 보면 아주 약간 흔적은 남았어요.  저런 찌든때가 조금 문지른다고 깨끗이 지워지는건 아니지만... 

저정도는 수월하게 처리한 것 같습니다.

 

세면대 앞쪽도 매트를 걷어내봤어요.  역시 지저분합니다.  이거 보더니 청소 자주 안한다고 엄청 혼났어요 

 

청소기 돌리고 심한부분은 솔로 추가작업을 좀 했어요.  

청소기가 편하긴 한데 봉을 늘이고 마대자루로 바닥을 빡빡 닦듯이 하게되면 연결봉이 약하단 느낌이 좀 있더라고요.

10만큼의 힘으로 바닥을 빡빡 닦는다기보단 왁스먹이는 기계로 차를 눌러주며 기계를 움직여주는 느낌이예요.

 

약품 뿌리고 30분, 기계로 30분정도 솔질하고 물로 뿌려 마무리.  대략 1시간정도, 청소시간 30분 걸렸습니다.

걸린 시간에 비해 상당히 깨끗해져 만족스러웠어요 ㅎㅎㅎ

 

박스가 좀 작아보였는데.. 안에 꽉 차 있어요.  

 

제품 구성입니다.  충전기와 솔3개, 본체, 확장기, 솔 연결부위, 벽 거치대가 있어요.

 

본체 아래 흰색 뚜껑을 열면 충전기 꽂는곳이 있어요.  충전해놓으면 무선으로 청소를 할 수 있습니다.

30분정도 청소했는데 힘이 딸리는 느낌은 없었어요.

 


 

사용해보니 청소기는 역시 우리의 노동시간과 강도를 절약해주는 훌륭한 아이템인것 같습니다.

아마 이것 외 다른 제품들도 비슷한 성능을 보일 것 같고요.  

 

장점은 힘과 시간 절약이라고 할 수 있어요.

단점은 바닥을 브러시로 세게 문지르지 못하는것과 줄눈부위를 완벽히 씻어내지 못한다는 한계가 좀 있네요.

 

물론 저 바닥상태 보시면 몇달 청소 안한게 티가 나죠?  저렇게 찌든때는 초록수세미로 열심히 문질러도 쉽지 않았을거예요.  만약 청소를 자주 하는 편이라 찌든때가 없다면 꽤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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