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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익산 미륵사지 석탑 & 국립익산박물관 (휴관이라 구경못함 흑~)

by 암흑탐험가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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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에서 하루, 부여에서 하루를 보내고 서울로 올라가기 전 약간 돌아가더라도 익산을 들르기로 했습니다.

아버지가 익산 미륵사지 석탑 방문을 권해주셨거든요.

 

그런데 국립익산박물관 앞 입구에 쉬는날이라는 입간판이 서있습니다. ㅠ.ㅠ

월요일은 박물관이 많이 쉰다는거 알고 있었는데... 아무 생각없이 갔다가 박물관을 못보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익산에는 익산 미륵사지가 있어 미륵사 절터와 미륵사지 오층석탑을 구경하러 갔습니다.

 

당연히 어린이박물관도 휴관입니다.  에휴.. 박물관은 다음기회를 노리고 미륵사지로 갑니다.  

 

저 멀리 석탑 두개가 보입니다.  그리고 저 산밑까지 넓게 펼쳐진 벌판이 보여요.  

 

이 돌들은 미륵사 터에서 발견한 건물, 돌탑, 석등 등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되던 것들입니다.

1980년부터 1994년까지 미륵사지 발굴조사에서 나온 석조물들이예요.  이것들을 다 모아서 다시 재배치 하려는 것 같습니다.  

 

 

 

 

익산시 문화관광 사이트에서 미륵사지에 올려놓은 사진입니다.

입구에서 두개의 연못을 지나 미륵사 절터에 들어서면 당간지주가 2개 보이고 양쪽에 석탑이 두개 보입니다. 

그 뒤쪽엔 동원과 서원 두개의 건물이 있고 가운데 목탑과 법당이 있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미륵사의 구조를 보면 좌우대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엄청나게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백제시대 및 통일신라시대에 불교의 영향이 얼마나 커다란지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동원과 서원, 법당은 모두 부처님을 모신곳이고, 가운데 목탑은 소실되어 알 수 없지만 양쪽 석탑은 9층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 당간지주는 사찰에서 행사 등을 할때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깃발을 걸 수 있게 만든 기둥입니다.

 

금당은 절에서 부처를 모신 법당을 뜻하고, 서원은 동쪽과 서쪽 중 서쪽의 건물을 뜻합니다.

미륵사지의 중앙에서 동쪽과 서쪽에 대칭적으로 건물이 지어져 있습니다.

 

동원 앞 9층석탑입니다.  파란 하늘과 석탑이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당간지주입니다.  저 가운데 틈에 나무나 돌로 만든 기둥을 연결하고 그곳에 깃발을 걸어놓았을거라 추측하고 있어요.

 

동연못입니다.  

 

미륵사지를 내려와서 주차장 쪽으로 가다가 국립익산박물관 위쪽 언덕으로 올라가보니 엘리베이터가 있네요.

저 비탈길로 내려가서 들어갈 수도 있고, 엘리베이터를 통해 내려가는것도 가능합니다.

 

엄청나게 넓은 곳이라 주차장도 엄청 넓어요.  미륵사 정면을 중심으로 왼편과 오른편에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평일에 한가롭게 관람을 하려고 했던 계획이 월요일 휴관이라는 암초에 부딪쳐 절반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미륵사지는 교과서에서만 봤던 석탑 등을 볼 수 있어 좋았지만, 너무 넓은곳에 퍼져있다보니 휠체어 끌고다니기 좀 힘들었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큰 감흥은 없었답니다.  화장실도 연못가 근처에 있고, 저 안쪽으로 들어가면 안보이더라고요.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익산국립박물관에 들어가서 관람을 했다면 좀 다른 평가를 내릴수도 있었겠죠.  

그래서 이번의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 방문하여 풀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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