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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부여 백마강 구드래나루터&낙화암&고란사.. 배타고가요~

by 암흑탐험가 2023.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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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담에서 점심 맛있게 먹고 다시 구드래나루터로 왔습니다.  

배가 두척이 있었어요.  

 

공주시 공산성 앞을 지나가는 강도 금강이예요.  그 금강을 쭉 따라 내려가면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빨간색 작은 동그라미)부터 백마강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합니다.  백마강(白馬江)은 백제의 제일 큰 강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부여를 지나는 백마강엔 낙화암과 고란사가 있어요.  

이번 이야기엔 낙화암과 고란사 방문기, 다음편엔 백제문화단지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고란사, 낙화암을 가기 위해 구드래 선착장에서 부여유람선을 타면 편해요.

물론 안타도 고란사와 낙화암 방문은 가능합니다.  다만 산길을 좀 걸어야해요.  

 

휠체어는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 부모님은 선착장에 계시고 저희 식구만 올라갔어요.

편도로 고란사, 낙화암을 구경하고 선착장까지 산길을 타도 되는데 전 왕복으로 다녀왔습니다.

성인(중학생 이상) 왕복 1만원, 소인(만3세~초등) 왕복 6천원이예요.  

왕복은 구드래 선착장에서 고란사 앞에 하차 후 고란사, 낙화암 방문 후 다시 내려와서 배를 타고 구드래 선착장으로 돌아오는거예요.  배가 끊기기 전에 아무때나 타고 돌아오면 됩니다.

 

배는 운행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어요.  사람이 너무 적으면 어느정도 찰때까지 기다렸다가 출발하고, 사람들이 많으면 어느정도 채운뒤 바로 출발해요.  

 

백제 깃발을 나부끼며 백마강을 열심히 거슬러올라갑니다.

 

10분가량 짧은 운행 후 고란사 선착장에 도착합니다.  

매표소에 강냉이 사서 물에 뿌리면 물고기가 많이 몰려든다고 하던데... 뿌릴만한 코스가 없어요.  ㅠ.ㅠ

 

고란사 선착장 도착 후 계단이 나와요.  부소산성 후문이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저 위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합니다.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셔야해요.

 

부소산성 매표소 후문입니다.  

성인 : 2,000원 (만19세 이상 64세 이하)

청소년 : 1,100원 (13세 이상 18세 이하 : 중 고등학생)

소인 : 1,000원 (7세 이상 12세 이하 초등학생, 왜 7세는 포함인건지... )

관람시간 : 하절기(3월 ~ 10월) 09:00 ~ 18:00

                 동절기(11월 ~ 2월) 09:00 ~ 17:00

무료입장 : 부여군민, 만 65세이상, 만6세이하, 청양군민, 공주시민 (모두 신분증 필요)

 

고란사에 있는 고란약수에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고란약수를 마시면 3년 젊어지게 되는데 어느 노인 부부가 약수를 먹다가 할아버지가 여러잔을 마셨더니 아기가 돼서 할머니가 다시 아이를 키웠다는 얘기가 있어요.  

 

2월 마지막주에 방문했는데 부처님오신날 연등이 벌써부터 늘어서있습니다.

연등에 이름 붙이라는건지, 아니면 작년의 것들이 아직까지 붙어있는건지.. 설마 작년건 아니겠죠? ㅎㅎㅎ

 

우선 나이 3살 적어지기 위해 절은 뒤로하고 고란정의 고란약수를 마시러 왔습니다.

약수터 왼쪽에 기다란 국자가 걸려있어 저걸 이용해 약수를 떠서 먹으면 됩니다.

 

약수물의 저 불빛은 등불 겸 살균 용도로도 사용하는 것 같아요.  물맛은 그냥 평범하네요.  약간 시원하긴 했고요.

 

약수터 옆엔 소원지가 있고 그 뒤에 적는곳이 있어요.  그런데 저 종이에 5천원이라니.......

 

약수터에서 절 앞으로 내려오면 영종각이 있어요.  종 한번씩만 치고 나무아미타불~ 하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옆엔 타종보시함이 있어요 ㅎㅎㅎ 보시는 내맘대로~

 

대웅전에서 부처님께 절 한번 하고 나왔는데.. 왼편엔 기와불사, 오른편엔 촛불기원하는곳이 있어요.

그런데 다른 절에 비해 가격이 뜨악~ 왜이리 비싼거죠?  

 

절에서 백마강(금강)을 내려다보니 서동호가 손님들을 싣고 다시 돌아가는걸 볼 수 있었습니다.  

 

 

고란사에서 계단을 따라 낙화암 방면으로 이동합니다.  

낙화암은 삼천궁녀가 자결을 했다고하여 유명한 곳이죠.  백화정은 낙화암 앞에 만든 정자입니다.

 

백화정은 낙화암(타사암) 위에 있는 정자이다.  나당연합군의 공격으로 사비성이 함락될 때 이곳에서 목숨을 버린 궁인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해 1929년에 세운 것으로 전한다.  백화정이란 이름은 중국 북송시대의 시인 소동파가 혜주에 귀양을 갔을 때 성 밖의 호수를 보고 지은 강금수사백화수(江錦水射百花州)라는 시에서 유래한다.  이곳을 감싸고 도는 백마강과 주변의 산들이 어루어져 한폭의 산수화 같은 풍경이 펼쳐져 부여를 찾는 관광객이면 반드시 들르는 명소이다.

 

백화정은 바위 언덕 위에 위치해있는데 신발을 벗고 올라가야해요.

백화정에서 아래를 보면 낙화암과 백마강이 보여요.

 

저 낙화암에서 뛰어내린거겠죠?  

 

삼국유사에 의하면 타사암이라고 하였으나 훗날 사람들이 궁인을 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왔던길을 거슬러 다시 선착장으로 향합니다.  시간이 일정치않아 10분~20분 기다릴수도 있어요.

 

기다렸다 1등으로 타서 찍은 선실 내부입니다.  선실안 의자에 있어도 되고, 배의 모든 방면에서 강의 경치를 보며 주로 이동을 합니다.

 

가다보니 버스 한대가 물살을 가르며 달리고(?) 있네요.  

부여 수륙양용시티투어 버스입니다.  

예전 아라뱃길에서 수륙양용버스를 탄 적 있는데 부여 백마강에도 있을줄은 몰랐네요 ㅎㅎㅎ

 

수륙양용버스와 고란사가 보입니다.

 

산위의 백화정은 잘 보이지 않지만 백화정에서 내려다보면 보이는 나무펜스가 보이네요.  

아래쪽 바위엔 빨간색으로 낙화암(落花巖)이라 적혀있어요.

 


배 타는 시간도 10분~15분내외, 고란사 올라가는건 5분, 낙화암까지는 5분.  

 

물론 저 거리와 시간이 중요한건 아니겠죠.  걷고 풍경도 보고 글도 읽고 얘기도 하는 시간이 있어서 다녀오는데 1시간 30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조금 더 어렸을 때 데리고 왔으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를 부르며 더 즐거워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학원과 숙제에서 해방된 아이들이라 그런지 마냥 즐거워 보였습니다.  

 

방문 후 느낀점은.. 미취학 ~ 초등 저학년까지는 좋아할 것 같았어요.  너무 길지 않아 쉬엄쉬엄 다녀도 금방 보거든요.

그리고 적당히 산도 타야 밥도 맛있게 잘 먹거든요 ㅎㅎㅎ

하지만 꼭 방문해야할 정도까진 아니고.. 중간에 시간이 어중간하면 방문하는것도 나쁘진 않다 생각합니다.

 

주소 : 충남 부여군 부여읍 나루터로 72

전화 : 041-835-4689

주차 :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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