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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낙하산이 그렇게 일을 잘한다고?_파셔_현대판타지_완

by 암흑탐험가 2022.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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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셔 작가는 지난번 마이, 마이 라이프를 재미있게 읽어 관심을 갖고있었어요.  그러다 작가분 작품 중 제목에 어그로가 끌려 읽게된 '낙하산이 그렇게 일을 잘한다고?' 입니다.


 

주인공인 김현우는 거제도에서 태어나 부모님과 함께 살던 머리가 뛰어난 학생이였는데 사고로 어머니를 잃고 마음을 닫고 살게됩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마저 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아버지가 모시던 회장님께 아들의 채용을 부탁해 회장님 낙하산으로 들어간 신입사원 김현우의 활약상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포인트는 주인공이 서번트증후군으로 인해 타인이 생각하는 속엣말을 읽을 수 있다는 설정에 있습니다.

회귀자 소설 주인공의 가장 큰 장점은 미래를 안다는거죠.  사람이든, 이벤트든, 돈의 흐름이든...

 

이 작품은 상대방이 무엇을 낼지 알고 하는 가위바위보 게임을 보는 것 같습니다.

기업물의 먼치킨이라 할 수 있지만 낙하산으로 들어온 신입사원이죠.  그런 낙하산이 독심술로 어떤 활약을 벌이는지, 어떤 성과를 올리는지 고구마 없는 사이다 가득한 소설입니다.

 

한국 재계 4위 만천그룹의 만천물산 영업9팀은 명퇴를 바라보는 만년부장 팀장과 능력이 뛰어나고 실무에 강한 대리한명, 그리고 예쁘게 생긴 외모에 눈 더럽게 낮은 주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나름 능력들은 있지만 다른 팀에 실적 빼앗기고 이리저리 치이는 실적못내는 팀인데 주인공의 합류로 인해 상전벽해가 일어납니다.

 

주인공은 신입임에도 불구하고 깊은 통찰력과 독심술을 적절히 활용하여 팀의 모든 난관을 헤치고 커다란 실적을 올리게끔 멱살잡고 하드캐리하는 역할입니다.

 

그렇게 뛰어난 인물은 두각을 나타내죠.  그룹 2세들의 승계구도에 끼어들게되는 현우.  약간의 운과 주위 환경을 기가막히게 활용하는 두뇌, 상대의 패를 다 까고 시작하는... 뻔히 이길 수 밖에 없는 게임인데도 계속 보게되는건 역시 작가님의 힘이겠죠.  

 

전편보다 조금 덜 매력적인 주인공이라 후반부엔 주인공 캐릭터를 살리기 위한 작가님의 노력이 엿보이긴 하지만... 별 효과는 없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 주위의 모든 사람들을 이끌어가는 현우.  그는 과연 어디까지 올라가게 될까요?

능력자 현우와 그의 주변에 모여드는 재벌들, 정치인들의 이야기를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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