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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PS5 언팩 (타이틀도 없고 본체만 뜯었는데 재밌네요)

by 암흑탐험가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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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11월 정식출시된 PS5, 한국에서는 반도체대란의 여파인지 아직도 품귀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친구가 몇개월에 걸쳐 예약 시도하고, 다른 친구계정까지 사용해서 도전한 끝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제품은 DVD를 넣을 수 있는 디스크에디션과 CD구동매체없이 PSN에서 다운로드하여 게임을 할 수 있는 디지털에디션이 있습니다.  친구는 디스크에디션으로 구매했네요.

 

용산 아이파크몰에 있는 매장모습입니다.  2인용을 위한 별도의 패드도, 게임을 위한 타이틀도 하나없이 달랑 기본구성본체만 사가지고 왔습니다.

 

게임타이틀 하나 없이 본체만 사길래 하고싶은 게임은 이미 구매해서 굳이 살필요가 없었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아~무 타이틀도 없네요.  그러면서 말로는 친구들과 피파나 NBA, 그외 여러 게임들을 같이 하고 싶어서 샀다고 하는데... 불길함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친구가 엄청난 인고의 시간을 보낸끝에 사게된 PS5, 일단 제품만 구매하고 점심을 먹고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언팩입니다.  박스엔 별 내용이 없고 박스를 열면 악세사리킷과 본체가 포장되어 있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HDMI케이블1개, USB C타입 케이블1개, 전원케이블 한개가 있습니다.

HDMI는 TV나 모니터와 연결하는 용도, USB C타입은 조이스틱과 연결, 전원은 당연 본체 연결용이죠.

조이스틱은 C타입 케이블 꽂는부분이 앞쪽에 있고 충전만 되어있다면 무선으로도 동작합니다.

 

저 원판은 플스5를 세울 수 있는 스탠드형 고정장치입니다.  네모 홈에 있는 볼트를 빼서 플스 본체와 원판을 연결시켜주면 됩니다.

 

컨트롤러의 가운데 윗부분의 넓은 면은 터치하는 부분입니다.  공굴리기 할때 굴리고싶은 방향으로 밀어주면 되는데 좀 신기하긴 했습니다.  왼쪽의 스틱은 방향스틱, 오른쪽의 스틱은 시야스틱입니다.  방향스틱은 움직이는 방향으로 이동시켜주며, 시야스틱은 캐릭터를 중심으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시야를 이동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화면을 보여주게 됩니다.

하단부에는 마이크 기능이 내장되어있어요.

 

 

 

정면은 깔끔한데 옆면은 뭐랄까... 공기청정기 같은 느낌? 

한쪽엔 CD슬롯이 있고 아래쪽의 버튼은 eject버튼입니다.  반대쪽은 usb포트와 HDMI, 전원케이블 꽂는곳이 보입니다.

조이스틱의 usb C타입도 이곳에 꽂아주시면 돼요.

 

이제 준비는 다 끝났으니 TV에 연결해봅니다.  HDMI는 되는데 120Hz가 지원되지 않으니 좀 아쉽네요.  

연결 후 사용하기위해 와이파이 연결하고 계정을 생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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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테이션 공식사이트 PSN에 접속해서 계정을 생성해야 합니다.  

 

스마트폰에서 계정을 만들고 위치를 대한민국으로 만들었는데 계정이 생성되지 않는거예요. ㅠ.ㅠ

폭풍검색끝에 아이핀 인증을 해야하는데 스마트폰으로는 안된다고 합니다.  반드시 PC에서 계정생성해주셔야 해요.

 

PC에서 계정생성하고 아이핀인증까지 완료되면 PS5 네트워크에 접속하게 됩니다.

여기서 기본 내장되어있는 게임(?)에 접속했는데요...

 

아기자기한 캐릭터, 부드러운 움직임, 쉬운듯 쉽지않은 조작에 대해 연습할 수 있는 튜토리얼 아스트로 플레이룸이 내장되어 있어 실행해보았습니다.  아무 타이틀이 없으니 대안이 없었죠. ㅎㅎ

 

조작은 ㅁ버튼이 주먹질, X버튼이 점프, 한번 더 누르면 부스터가 나오면서 떨어지는 속도를 약간 줄여주고, 부스터는 하단부 적을 처치해주기도 합니다.

 

친구가 캐릭터 세팅 후 이 게임(?)을 처음 시작하고 3명이 직관했는데...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어쩜 조작능력이 안습이던지... 중간중간 여러번 죽게되면 듀얼센스를 넘겨받아 대신 깨주곤 했답니다.

 

보통 ㅁ버튼 연타만 누르면 거의 쉽게 깰 수 있지만 전기쇼크를 주는 적은 점프해서 부스터로 죽여야하고, 끈 같은게 보이는 적은 끈을 ㅁ버튼으로 잡은 뒤 조이스틱을 뒤쪽으로 쭈~욱 당기면 처치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어요.

 

아무 타이틀 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도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법을 맛볼 수 있었어요.

특별한 타이틀 없이 맛보기로 잠깐 해봤는데도 재미있네요.  오랜만에 게이머의 피가 끓는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중1, 초6 학부모의 관점에서 재미있는 게임타이틀은 학교생활의 독이 될 수 있죠.  눈물을 머금고 사고싶단 마음을 접어야겠어요.  

 

요즘은 딱히 하고싶은 게임도 없고, 운동과 블로그활동, 책읽기 만으로도 다른걸 할만한 시간이 나질 않아요.

그래도 잘 만든 게임기라는건 부인할 수 없어요.  친구가 쬐~금 부러워지긴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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