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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Amazfit GTS2 Mini의 PAI란? (심박수 기준 운동량)

by 암흑탐험가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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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구매한 스마트워치 샤오미 어메이즈핏 GTS2 mini제품을 이용해 하루 운동한 양에 대해 기록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22년 6월달은 제가 운동을 시작한지 1년이 되는데, 운동을 통해 의도하지않은 다이어트를 하게 됐습니다.

먹는것 그대로 다 먹으며 하루 한시간가량 꾸준히 운동을 했더니 10kg가량 빠졌네요.

 

그렇게 매일 운동을 할때 시계의 운동하기(걷기 또는 실외러닝)로 체크를 하던 어느날, ZEPP앱에 있는 PAI란 값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그게 무엇을 뜻하고, 어떻게 값을 올릴 수 있는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운동하면서 알아낸 내용을 알려드릴께요.

 

우선 5월 2일과 5월 4일의 운동량을 한번 보겠습니다.

 

5월 2일은 걷기를 4.07km걸었고 51분가량 운동을 했습니다.

4km를 50분에 걸었다는건 1km를 걷는데 12분30초 걸린거니 상당히 늦게 걸었네요.

제가 4월 30일 안양천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뒤에서 따라오는 자전거에 받쳐 왼쪽 손, 팔, 허벅지, 종아리, 발목까지 다쳤거든요.  그래서 천천히 걷다보니 저런 기록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50분 운동을 했는데 PAI가 1이 나왔네요.

 

5월 4일 또한 비슷합니다. 총 7.6km정도 걸었는데 70분정도 걸렸네요.  

초반엔 1km를 12분정도 걸리는 속도로 걷다가 나중엔 약간 뛰다시피 40분동안 5km정도 움직였네요.

1km걷는데 8분의 속도로 좀 느린 속도로 뛰었습니다.

그런데 늘어난 PAI는 6입니다.

 

4월 28일도 엄청 천천히 걸었네요.  여기서도 PAI증가량은 1만 올랐습니다.  

 

이번엔 5월 9일 자료를 보여드릴께요.  이번엔 PAI값이 좀 변화가 있어요.  보통값이 4, 높음값이 18이나 올랐어요.

오른쪽 내용을 보면 7.21km를 운동했는데 시간은 45분이 걸렸습니다. 

저기 시계모양과 함께있는 9.55는 1시간동안 9.55km를 갈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1km당 6분 약간 넘는 기록이네요.

저정도면 약간 빠르게 뛰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저 그래프의 BPM은 Beat Per Minute겠죠?  분당 심박수를 뜻합니다.

 

그럼 PAI는 운동을 하는것과 별개로 심박수에 영향을 끼치는 운동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값이란 뜻입니다.  위의 4월 28일이나 5월 2일, 4일은 1시간 넘게 운동해도 PAI가 얼마 늘어나지 않았죠.  운동은 했지만 심박수가 크게 움직일정도로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은 거예요.

 

마지막 예를 하나 더 들어볼까 합니다.

제가 자전거 사고난날 오전입니다.  도림천부터 한강까지 쉬지않고 왕복 달렸을때 13.54km, 시간은 1시간 19분 걸렸습니다.  1km를 평균 5분 50초 페이스로 달렸네요. 평균심박수는 149, 최대심박수는 183이 나왔습니다.

 

저렇게 운동하기 전 반드시 준비운동으로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을 잘 풀어줍니다.  5분가량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가볍게 뛰며 워밍업을 하다가 본격적으로 뜁니다.

 

제 생각엔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속도로 뛴다고 생각하지만 초반에 급격히 심박수가 올라갔다가 급격히 떨어지고 다시 150~160대를 유지하다가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운동 초기엔 몸에서 많은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심박수가 빨라지지만 20분 이후가 되면 점차 몸이 적응하는 것 같아요.  그럼 어느순간 숨소리가 안정화 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때부턴 몸이 어느정도 풀리게 됩니다.  그래서 속도를 약간 더 올려도 몸이 적응해서 심박수가 크게 올라가지 않아요.

 

PAI값 계산하는건 간단합니다.  10일치의 PAI값을 더하면 돼요.

오늘부터 10일 전날 data를 전부 더하면 내 PAI값이 되는거예요.  맨 위에 222라고 되어있는데 223인건 중간에 하루치가 소숫점이여서 반올림된게 아닌가 싶어요.  즉 10일동안 운동한 PAI값이 100 이상이 된다면 내 신체나이보다 건강하다고 할 수 있다네요.  5월 2일 PAI값이 1이라고해서 운동 안한건 아예요.  다만 심박수가 올라갈정도로 격한 운동을 안한것 뿐이라고요 ㅎㅎㅎ

 

PAI에 대해 쓴 글을 보고 심박수를 올리기 위한 고강도 운동을 많이해야 한다고 오해하실수도 있어요.

사실 심박수만 높다면 얼마든지 금방 올릴 수 있거든요.  하지만 PAI는 운동 안하는 사람이 더 쉽게 올릴 수 있는 값이예요.  운동을 오래, 꾸준히 한 사람들은 몸이 익숙해져서 운동강도를 더 높이기 전까지는 심박수가 많이 올라가지 않거든요.  하지만 처음 운동하는 분들은 조금만 걸어도 심박수가 올라가 PAI를 올리기 더 쉬울 것 같아요.

 

내가 운동한 결과를 체중계로만 확인할 수 있는건 아니예요.  저런 값들을 통해 내 기록도 확인하고 심박수와 PAI값들까지 보다보면 어느덧 건강해진 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 엔데믹이 가까워오고 있습니다.  마스크 벗고 야외에서 걷기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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