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탈출이라는 제목은 전쟁스토리나 재난스토리를 생각나게 합니다.
제목만 봤을때 딱히 재미있을 것 같은 요소는 안보입니다. 제목이 별로 자극적이지 않잖아요?
그리고 처음 내용을 보면... 지구가 멸망합니다. 폭삭.
주인공 시현은 남산 산책로에서 조깅을 하고 있다가 갑자기 한국 상공에 나타난 천사로 인해 열심히 도망갑니다.
천사가 1시간 뒤 세계가 멸망한다고 하고 메테오를 마구 날리거든요. 그러다 죽기직전 악마에게 구해지고 회색방에서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정신을 차린 그의 손목에 팔찌가 있고, 그 팔찌에서 초능력을 개화했다는 말과 함께 알 수 없는 공간에 알 수 없는 사람들과 마주하게 됩니다. 시현이 받은 초능력은 바로... '햄버거 소환' 입니다.
이 소설에선 여러가지 이능력들이 많이 나옵니다. 순간이동도 있고 시간을 멈추는 능력, 물건을 복구하는 등 전투를 위한 초능력과 생존을 위한 초능력, 그외 알 수 없는 초능력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되는 공간에서 자신이 살기위해 남을 서슴없이 죽이는 그런 공간에서 살아남기위한 미션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인공 시현은 음식을 소환할 수 있는 생존에 도움이 되지만 딱히 중요한 초능력이라 할 수 없는 능력으로 회색방을 헤쳐나가게 됩니다. 그러면서 소중한 동료들을 만나서 회색방의 미션을 완수하는 '플레이어'가 되어 여러 동료들을 만나게 됩니다. '플레이어'들은 회색방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들을 목숨을 걸고 수행해야하고, 회색방은 때에 따라 '헌터'라고하는 '플레이어를 사냥하는 사냥꾼'을 같은 공간에 소환하여 서로 상반되는 미션을 주기도 합니다.
사실 초반 설정만으로는 그리 끌리는 작품은 아니였습니다. 다만 불가능에 가까운 상황을 코난과 같은 추리력과 통찰력으로 헤쳐나가는 상황들. 그리고 하나하나는 미약하지만 여럿이 모이면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들이 헤어나올수없는 매력을 주고 있네요.
이 글의 패턴이 미션임파서블 급 난이도의 과제를 주인공과 동료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을 보여주다 한방에 역전하는 사이다 패턴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다시 상황을 되짚으며 친절히 설명을 해주는데, 마무리가 나름 깔끔한 것 같습니다. 다만 중간에 에피소드들을 더 끌고 갈 수 없어 약간 급전개 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추천하고 싶습니다.
추리, 생존, 전투, 전술, 머리싸움 등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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