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턴 서바이벌. 어느날 갑자기 좀비세상으로 변한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생존기입니다.
주인공 요한은 지옥같은 좀비세상에서 3년간 버티고 버티다가 적대세력과의 전투끝에 마지막 생존자가 되었지만 좀비에 물려 죽고맙니다. 그리고 갑자기 반전. 3년전 과거로 다시 회귀하게 됩니다.
3년간 온갖 좀비와 변종좀비, 그리고 좀비보다 더 무서워진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남은 그의 경험치는 이미 만렙.
또다시 다가올 좀비사태를 대비해 치밀한 준비를 시작합니다. 좀비 사태가 발생되기까지 앞으로 6개월...
퇴직금과 대출과 영끌 사채까지 모아 앞으로의 종말을 대비하기위해 발버둥칩니다.
그런데 요한이 알고있던 미래보다 3개월 더 빠르게 좀비사태가 창궐하게되고, 가장 위험한 초반 6개월을 개인 쉘터에서 버티다가 동료와 세력을 만들어 망해버린 세상에서 살아남기위한 처절한 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처음 이 작품을 접하게 된건 웹툰을 보고 주인공 요한에게 반해서 원작을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순정만화 주인공처럼 생겼는데 순정만화가 아닌 좀비만화에 잘못 출연한 주인공이 좀 불쌍해 보이네요.
하지만 미래를 알고있기에 갖고있는 자신만만함이 웹툰 주인공에 잘 나타나있어서 더 좋았어요.
원작은 크게 4부로 나뉘어 있어요. 원작은 4부 완결이고 현재 웹툰은 3부 중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1부 생존게임 - 생존, 동료 및 기반 수립, 변종과의 전투
2부 약육강식 - 생존자 집단간의 전투
3부 종말의 장 - 새로운 동료와 미지의 적과의 전투
4부 생존외전 - 새로운 시대, 떡밥회수 등
예전에 봤던 좀비물은 드림사이드가 있는데 그 작품은 꿈을 통해 7년간의 시공을 초월하는 주인공이 나오죠. 주인공이 과거에서 무언가를 바꾸게 되면 7년뒤 미래가 영향을 받아 바뀌는 내용이죠.
좀비물 작품들은 좀비와의 사투를 이겨내며 생존하는걸 우선하고있죠. 그리고 왜 좀비들이 나왔는지, 그리고 좀비세계의 종말을 위해 자그마한 퍼즐을 풀며 발버둥칩니다. 그런데 리턴서바이벌은 좀비들의 습성과 특이한 설정(인원들이 많이 모이면 변종좀비가 좀비들을 이끌고 버프를 주면서 좀비웨이브를 시도해 살아있는 사람을 몰살시킴)은 요한이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알게되지만 좀비의 기원과 종식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르죠. 그저 살기위한 발버둥만 있습니다.
그 떡밥은 3부, 4부에서 작가만의 상상력으로 스토리를 만들어줍니다. 전 작가님의 설정과 상상력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빠른 전개와 매력적인 캐릭터들, 그리고 자신이 창조한 큰 그림을 보여주는 능력도 있습니다.
물론 이 작품이 호불호가 있을 것 같고, 모두 저와 같은 의견을 보일거라 생각하진 않지만... 작가님의 상상력과 그 의도에 대해, 독자는 작가가 보여주고 싶어하는 방향을 보면서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모든 캐릭터가 매력있었던 리턴 서바이벌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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