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에서 진흙구이를 먹고 산책 겸 한강변을 걸어봤습니다. 겨울바다의 추위를 겪고나니 한강변은 별로 춥지 않네요.
건물 뒤쪽으로 나가면 한강변을 따라 산책로가 펼쳐져 있습니다. 근처에 숙소가 있었다면 한번 달려보고 싶은 길이네요.
강변으로 가면 뚝방길이 있고 그 아래에도 길이 있습니다.
온누리 장작구이에서 한강변으로 내려와 오른쪽(도곡IC방향, 팔당대교 반대방향)으로 150미터정도 옆에 팔당제빵소가 있습니다. 작년에는 오리구이에 삼겹살까지 먹고 배가 불러 구경만 하고 갔었는데 이번엔 진흙구이에 쟁반국수까지 배불리 먹고 들르게 됐습니다.
가격대는 좀 나갑니다. 제일 저렴한게 5천원이 넘어요. 그런데 빵들이 흔히 볼 수 있는 비주얼이 아닙니다.
눈꽃이 내린것 같은 팡도르에 액상설탕 범벅인 시나몬로프, 양파빵, 대파빵 등등 특색있고 맛도 있어 보이는게 너무 많아요.
케이크들도 비쥬얼이 끝내줍니다. 롤케이크도 너무 촉촉하고 맛있어보여요.
눈사람 삼형제처럼생긴 샤브레슛돌이 좀 보세요. 그 옆 머핀위의 딸기 표정이 너무 앙증맞아요.
잘 보이진 않지만 딸기가 천사링에 천사날개를 하고있는 케이크도 있어요.
캬야브레드는 개구장이 아이얼굴이고 새우품은 오징어는 그냥 오징어비쥬얼입니다. 다들 너무 먹고싶었어요.
여러가지 빵들 중 블루베리 타르트, 딸기타르트, 뱅 쇼 쇼콜라와 아메리카노, 한라봉주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전 타르트의 아랫부분이 좀 퍽퍽해서 썩 좋아하지 않았는데 여기 타르트는 부드럽고 촉촉합니다.
그리고 요때쯤 딸기 1kg 한팩에 2만원쯤 할때였는데 엄청 크고 달고 맛있는 딸기가 위에 올라와있었어요.
블루베리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쌓았는데 타르트 두개 모두 최고였습니다.
다음부턴 온누리에서 좀 적게 먹고 여기서 맛있는 빵 한쪽이라도 더 먹고 가자고 가족들과 의기투합도 했답니다.
팔당제빵소는 1층, 2층은 실내, 3층 옥상은 야외테이블로 되어있습니다. 다행히 날이 좀 풀려서 타르트2개와 음료를 마실정도는 됐어요. 저희가 옥상에 자리를 잡으니 직원분이 커다란 가스난로도 켜주셔서 좀 더 따뜻했답니다.
가게 앞에 주차 가능합니다. 그런데 너무 유명한 집이라 차들도 사람도 바글바글 합니다. ㅎㅎㅎ
그래도 또 가보고 싶어요.
주소 :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경강로 872
전화 : 031-577-6888
영업 : 09시~21시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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