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국수체험을 하고 나왔는데 아이들이 감자밭의 치즈감자빵이 먹고 싶다고 하여 잠깐 들렀습니다.
지난번 갔을땐 여러가지 꽃들도 많이 있었고 야외 테이블들도 좀 있었는데 겨울에 가니 황량하네요.
1층은 물건 고르고 감자빵 계산하고, 음료를 주문하고 받는곳만 있어요.
2층에 올라가보니 발 디딜틈 없이 꽉 들어차있어서 사진도 못찍고 그냥 빵만 사서 철수했답니다.
치즈감자빵 먹고 싶다고 해서 들렀는데 오리지날 감자빵과 카레감자빵만 있네요.
그래서 두가지만 사왔답니다. 에휴~ 직접 방문해서 사는것보다 네이버 같은곳에서 사는게 더 쉽겠어요.
10개사면 개당 2,900원씩에 살 수 있으니 이래저래 택배 주문하는게 더 이득인 것 같아요. ㅎㅎㅎ
감자밭에서 감자빵만 빨리 사서 일단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해돋이 - 황태해장국 - 막국수체험 - 감자밭까지 돌아다녔더니 약간 피곤했거든요.
11월초에 예약해서 바닷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구한 숙소로 왔습니다.
춘천 시내(?)에 있는 더베네치아스위트 입니다.
방이 원룸인데 엄청 깔끔합니다. 그리고 엄청 작고 좁아요.
4인실이라는걸 느낄 수 있는건 베개 4개, 냉장고 안에 생수 4개, 수건 8개, 커피믹스4개였습니다.
그것을 제외하곤 엄청나게 작아요. TV도 24인치인지 30인치인지... 엄청 작네요.
1층 프론트는 2~3명의 직원분들이 열심히 접객을 하고 계시네요. 한쪽엔 무인 아이스크림가게가 있는데 저렴해요.
프론트 뒤로는 요거프레소 매장이 연결되어 있고요.
밤에 창밖을 보니 건물들만 보이고 있어요.
프론트에서 어매너티(칫솔 등)은 별도 구매(2천원)해야 한다고 했는데 기본적인 것들은 있네요.
그렇지만 품질이 썩 좋아보이지 않아 샴푸정도만 사용했어요.
욕실은 참 깔끔했는데, 난방을 하면 욕실 바닥도 온돌이라 그런지 따끈해져요. 그건 좋네요.
2층 데이원에서 음식을 포장해서 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용은 안해봤어요.
다음날 조식부페를 먹을까 했는데... 조식은 운영 안한다고 하네요. ㅠ.ㅠ
싱크대와 인덕션, 빌트인냉장고와 빌트인 세탁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포트는 있지만 냄비 같은 조리기구가 하나도 없어요.
냉장고는 저렇게 큰데... 해먹을 도구가 없다면 저게 왜 있는건지...
그리고 빨래건조대 하나 없는 방에 저 세탁기는 왜 있는건지 모르겠네요.
또 하나의 단점. 신발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화장실입니다.
화장실 문은 겉에 보이는 저 문이예요. 그리고 잠금장치도 없어요. 그게 좀 불편하긴 했어요.
더베네치아스위트의 가장 커다란 단점은 주차장이였습니다.
호텔 옆구리로 들어오면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이라 생각했는데 주차타워였고, 주차타워는 지하1층으로 연결됩니다.
주차가능대수는 대략 15대~20대? 13층짜리 건물치고 많은건 아니죠.
다행히 타워 입구엔 턴테이블이 있어 차를 돌리는건 쉬웠는데, 엘리베이터가 엄청나게 좁아서 힘들었습니다.
사이드 펴고 10cm도 안남는 것 같아요. 지하1층 주차면수도 적었지만 주차라인도 넉넉하진 않네요.
제가 12월 31일 낮에 좀 일찍 들어갔고, 저녁은 시내까지 걸어서 다녀와서 차를 쓸 일이 없어서 다행이란 생각이 드네요.
주차할곳이 없다면 어디에 어떻게 주차하라고 알려줄지 좀 두렵기도 합니다.
장점 : 따끈하고 아늑한 방. 저런 방 크기에 4명을 받아주는게 가능하다는게 장점.
단점 : 4인실 치고 무척 좁은 방. 작고 좁은 주차장. 소음 (방끼리 소음보단 방문을 통한 소음이 더 커요)
그래도 속초시내쪽에 위치해있고 닭갈비 골목과도 가까워서 그건 좋았어요.
차 없이 오거나 가족들이 춘천시내에 잠만 잘 숙소를 찾는다면 괜찮을수도 있겠네요.
주소 : 강원 춘천시 효자로 136
전화 : 033-255-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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