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춘천 철판닭갈비를 먹기위해 갔었던 통나무집.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우리 부부가 연애할때 닭갈비골목에서 먹어봤던 그 맛을 찾기위해 명동닭갈비골목으로 갔습니다. 물론 숙소랑 가까워서 걸어갈 수 있었죠.
숙소에서 춘천 중앙로터리 방면으로 걸어가다가 명동닭갈비 골목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봤습니다.
들어가니 우미닭갈비와 명동닭갈비가 바로 보이네요. 명동과 우미는 매장이 두군데가 있습니다.
하나는 철판닭갈비집, 하나는 숯불구이 닭갈비집입니다. 바로 옆에 붙어있어요.
저런 닭갈비 집이 대략 15개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14년전 기억을 되짚어 우미닭갈비 철판구이집을 찾아갔습니다.
그 예전 갔던 곳이 맞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합니다. 그래도 우미닭갈비는 체인점도 좀 있기도 했고 닭갈비 골목에서 손님이 제일 많았거든요.
메뉴판을 제대로 보지도 않고 원조닭갈비 4인분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때 먹었던 치즈 얘기를 해서 자연치즈도 2개 추가해서 넣었습니다. 치즈떡은 닭갈비에 들어가는 떡이 치즈떡으로 바뀌는거라고 하네요.
푸짐한 닭갈비에 개인당 1개씩 나오는 나박김치가 좋네요. 종업원이 지나다니면서 갈비들을 잘 뒤집어주고 잘라주고 관리해주시네요. 어느정도 익히면 떡 먼저 골라 먹으라 하고, 닭갈비가 거의 다 익어갈때쯤 가운데 자리를 만들어서 치즈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치즈가 녹으면 닭갈비와 함께 먹으면 됩니다.
남아있는 약간의 닭갈비는 밥과 함께 볶아줘야 철판닭갈비에 대한 예의죠.
남은 닭갈비와 양념에 잘 볶아준 밥은 철판에 꾹꾹 눌러서 살짝 태워줘야 합니다.
마지막 한숟가락까지 맛있게 먹으려면 디글레이징을 해야하는건 어남선생한테 안배워도 누구나 아는 진리죠.
아무 생각없이 시켰던 원조닭갈비는 거의 맵지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매콤한 닭갈비를 치즈와 함께 먹었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은데 아무 생각없이 안매운 닭갈비를 시켰더니 통나무집 철판닭갈비와 비교가 되더라고요. 다음에 닭갈비 골목에 가게된다면 반드시 매운닭갈비를 시켜먹어야겠습니다.
주소 : 강원 춘천시 금강로62번길 4
전화 : 033-253-2428
영업 : 매일 10:00 ~ 21:00 (매월 둘째 수요일 휴무)
'여행_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온누리 삼형제 (온누리 장작구이, 온누리 쭈꾸미, 온누리누룽지백숙) (0) | 2022.01.17 |
---|---|
춘천_강릉집, 춘천중앙시장(춘천낭만시장) (0) | 2022.01.15 |
춘천_더베네치아스위트(feat 감자밭) (0) | 2022.01.12 |
춘천_춘천막국수체험관 (0) | 2022.01.11 |
인제_TREDOLCE (뜨레돌체) (0) | 2022.01.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