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바닷가에서 해돋이 보고 짐을 후다닥 챙겨 용바위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근처에서 차나 한잔 하자고 하여 카페를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중 티맵 인기인 카페가 있어 방문했어요.
오전 10시 50분 도착했는데 불이 꺼져있어 순간 당황했습니다. 입구에 영업시간이 오전 11시부터로 되어있었고, 그 시간 카페 오픈하러 사장님이 나오셔서 무사히 카페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밖에서 바라본 건물이 심플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였어요. 코로나19 때문에 정면 건물로 들어가서 연결통로를 지나야 뒤편 건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안에 들어오니 내부가 훨씬 예뻐요. 한쪽에는 그릇이나 향수를 판매하고 있고 판매하는 메뉴도 다양했습니다.
전 남영역 근처에서 먹었던 아인슈패너 생각이 나서 한잔, 와이프는 카페라떼, 아이들은 애플망고에이드와 초코라떼를 시켜줬습니다.
아인슈패너는 얼음을 넣고 진한 아메리카노를 밑에 깔고 그 위에 크림을 올려주는 커피입니다.
포인트는... 크림과 커피를 섞는게 아닌, 커피와 크림을 같이 먹는거예요. 그럼 달콤한 크림과 진한 커피가 입안에서 어우러져 아인슈패너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차를 들고 별관으로 넘어갔어요. 이곳 역시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져있었어요.
맛있는 커피와 함께 창밖을 바라보며 해돋이 본 얘기와 어떤 소원을 빌었는지, 22년 아이들에게 하고싶은 당부 등등을 이야기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는데 너무 좋았어요.
평일 휴가내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커피한잔의 여유. 좋네요.
나이 먹어갈수록 부모말을 안듣고 제멋대로 하려는 아이들이지만 여행오면 한팀, 한 가족이라는걸 느낄 수 있어요.
2022년은 호랑이의 해. 저희집은 호랑이가 3마리 있습니다. 싸우지않고 사이좋은 2022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상호명 : 뜨레돌체 (TREDOLCE) 디저트카페
전화번호 : 033-461-7755
주소 :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1418-4
영업시간 : 11:00~22:00, 라스트오더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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