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적 권법소년 한주먹, 좀 커서 드래곤볼과 슬램덩크만이 전부였던 나의 만화책 세계에 갑자기 등장한 녀석들..
혹시 아다치 미츠루 작가를 아시나요? 터치, 러프, 미유키, H2, 슬로우스텝, 일곱빛깔무지개, 진베, 미소라, 카츠, 크로스게임, 쇼트프로그램, 요즘 나오고 있는 MIX까지... 주로 학생들의 성장과 사랑이야기를 주로 그린 작가입니다.
500원짜리 해적판으로 처음 접하게 된 터치는 이쁘지 않은 그림체에 잔잔한 느낌이 나는 만화책이였습니다.
그런데 불행한 사고로 인해 강제로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에 점점 뜨거워지더군요.
일본의 야구 열풍은 유명하죠. 그중 갑자원(고시엔)을 목표로 하는 열혈 야구소년의 성장과 사랑이야기 입니다.
제가 처음으로 아다치 미츠루 작가에게 빠지게 된 이 작품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고 싶습니다.
81년부터 86년까지 연재한 작품으로 쌍둥이 형제와 그 옆집의 소꼽친구 이야기 입니다.
덜렁대고 좀 모자라는 형 우에스키 타츠야, 공부와 운동 모두 완벽한 동생 우에스키 카즈야, 그리고 옆집에 살고있는 소꼽친구 아사쿠라 미나미. 세명은 어렸을적부터 함께 자랐고 중학생이 되었을때 형은 사고뭉치, 동생은 야구부 에이스로 활약을 했습니다. 그렇게 셋은 메이세이 고등학교에 입학하게되고 어느덧 소꿉친구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저는 주로 사랑이야기에 초점을 맞춰 정리해봤는데 이 작품은 열혈 야구만화입니다. 야구를 몰라도 상관없어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사실 이렇게 페이지 캡처만 올려놓는게 아닌 글로 적고 싶지만 그 감동은 글로 옮겨지지 않더라고요. 필력의 한계입니다. ㅠ.ㅠ
아날로그 감성이 많이 녹아져 있는 작품이지만 아직 안보셨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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