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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제주도 미영이네(고등어회)

by 암흑탐험가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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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여름은 여러가지 바빠 여름휴가일정을 잡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6월 중순쯤 9월달 가족여행계획을 세워두었습니다.  회사콘도를 예약하려 했는데 대명콘도는 60일전 예약이 오픈된다고하여 일단 다른 숙소의 예약을 해두었습니다.

 

그러다 회사 콘도 예약이 되어 위에 예약했던 숙소는 취소했지만 이번 여행때 다녀온 코스를 생각해보면 애월쪽 숙소를 잡았다면 더 좋았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눈이 즐겁고 입도 즐거웠던 여행이였는데 그중 한군데, 고등어회 맛집을 한군데 소개할까 합니다.

 

미영이네는 마라도행 배를 탈 수 있는곳, 모슬포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경 제주도 도착 후 차 렌트하고 바로 숙소로 갈까 하다가 바로 저녁을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제주남부 중문단지 근처에 있는 갈치구이&조림 전문점으로 가려고 제주시에서 서귀포까지 내려갔는데 마음이 바껴 다른 음식점을 찾다가 현지인의 추천맛집인 미영이네가 생각나 모슬포항으로 향했습니다.

역시 맛집이라 그런지 대기인원이 좀 있더군요.  13팀정도(40분가량) 기다려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고등어회+탕은 대 7.7만, 소 5.5만입니다.  고등어회 대자 시키면 고등어밥이 2접시, 소 시키면 고등어밥이 1접시 나옵니다.  현지인의 말에 의하면 고등어회 맛은 다 비슷비슷한데 이곳이 뭔가 미묘하게 조금씩 더 맛나다고 합니다.  

 

그래서 大로 시켜보았습니다.

 

저 접시에 담긴 밥이 고등어밥입니다.  찰밥에 양념하고 깨를 뿌린것 같은데.. 먹으면 고소합니다. 둘째가 너무 잘먹어서 나중에 한접시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오른쪽 위 야채무침은 맛나긴한데 살짝 맵습니다.  못먹을정도는 아니고요.

기본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사라다도 멸치볶음도, 어묵볶음도 좋아하는 맛이였어요.

 

고등어회는 길쭉길쭉하고 두툼하고 썰었습니다.  씹는맛도 좋고 하나도 비리지 않아요.

입맛 까다로운 울 둘째가 쌈장에 쿡 찍어먹고 "맛없어"를 외쳐 당황했습니다.

그래서 김에 고등어를 하나 올리고 고등어밥과 쌈장을 더해 싸서 먹으라고 알려주었습니다.  그것을 먹더니 "맛있어"를 외치며 열심히 먹더라고요.  회도 연어회나 우럭 정도만 좋아했는데 고등어회도 잘먹어 다행입니다.

 

다 먹고나면 고등어탕이 나오는데 야채와 함께 고등어뼈과 살이 들어있네요.  맛있게 고갈비를 뜯었습니다.

빨간 국물이 아니라 지리로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맵더군요.  얼큰하고 얼얼한 맛인데 은근히 맛있습니다.  탕을 한사발 떠서 국물 한그릇 쭈~욱 들이켜면 바닥에 후추가루같은게 잔뜩 남네요.  그래도 맛있습니다.  

 

두꺼운 김 위에 고등어회 한점 깔고 고등어밥과 야채무침, 쌈장을 얹어서 싸 먹는 그맛. 제주도에서 먹은 첫끼인데 정말 맛있습니다.  다음에도 제주도 간다면 또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식사 전 대기시간에 모슬포항 주변을 돌아보다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살짝 어두웠는데 생각보다 색깔도 예쁘게 나오고 사진도 잘 나왔습니다.  분위기 있는 사진이 찍혀 좋네요.

 


주소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항구로 42

전화 : 064-792-0077

시간 : 11시30분 ~ 22시 (매주 수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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