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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24년 크리스마스이브 보내기

by 암흑탐험가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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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도 크리스마스엔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나는 식탁세팅을 했네요.

음식은... 배달치킨과 밀키트로 준비했어요.

 

22년도는 식탁대신 마루에 테이블을 놓고 준비했네요.  테이블보와 전년도 사용했던 소품들을 이용해 꾸몄고 벽트리도 사서 꾸며놓았네요.  음식?  당연히 밀키트로 준비했습니다. ㅎㅎ

 

23년도는 음식 가짓수가 늘고 마루에서 테이블세팅을 했군요.  밀키트로 하는건데 왜이리 준비가 힘들기만 한지 모르겠습니다.

 


 

24년 올해는 평일이기도 하고 어수선한 시국에 중3 학부형의 고충 등으로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24일 아침까지도 나가서 먹을지 배달을 시켜 먹을지 고민만 하다 다같이 저녁 같이 먹기로 결정하고 간단히 장을 봤어요.

당연히 메뉴는 밀키트랍니다.  애들이 좋아하는 홈스토랑 빠네파스타가 없어 이마트 피코크 빠네와 팟타이, 초밥2줄, 케이크를 준비했습니다.

 

열심히 재료들 씻고 손질하고 면도 삶아요.  오랜만에 와이프와 같이 밀키트 요리를 하니 좋네요.

 

와이프는 투움바파스타를, 저는 팟타이를 만들었어요.  역시 밀키트가 참 편해서 좋아요.

 

 

20분만에 뚝딱 두가지 메인요리가 나왔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네요.

 

그런데 이게 뭔가요?  크리스마스 이브 분위기는 대체 어딨죠?  그냥 집에서 먹는 저녁밥 느낌인걸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설치해놓은 트리로 내보려 했지만... 올해는 연말에 신나는 일이 없어 분위기가 쳐져요.

 

우울한(?) 크리스마스지만 다같이 모여 밥한끼 같이 먹었더니 좋네요. 

싹싹 긁어먹을 정도로 맛있는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였습니다. 

하지만 예전 사진과 비교해보면 올해 크리스마스는 좀 초라해졌네요.  내년엔 다시 기운내서 멋지게 세팅해야겠어요.  

그런데 다들 배가 너무 불러 케이크는 못먹겠다고해서 케이크는 크리스마스날 촛불켜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시국보다 더 불안하고 마음이 무겁지만 좋은 일도 있을거예요.

일주일 남은 24년 마무리 잘하시고 25년엔 즐거운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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