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했던 24년 11월, 첫눈없이 12월을 맞이할 것 같았는데 갑작스레 눈이 엄청 많이 내렸습니다.
나무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주저앉아있네요.
눈이 내려서 가장 기쁜 사람은 아이들일거예요. 추운데 그네타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하지만 눈내린다는 소식이 들리면 다음날 출근을 위한 도로사정이 걱정되는건 나이를 먹고 세상의 때를 많이 타서 그런거겠죠?
음... 울 중학생 둘째도 체육복 반팔, 반바지에 외투만 걸치고 다니는데...
이런 날씨인데도 외투 없이 반팔로 다니는걸 보면 MZ들만 가능한건가봅니다.
발이 편해 스케쳐스를 즐겨 신는데 발바닥 편하고 발볼 편하고 통풍 잘되고 가볍고.. 다 좋은데 딱 한가지 단점이 있어요.
물 몇방울만 닿으면 바로 젖어버리는거예요. 위쪽의 메쉬 천에 방수기능이 1도 없거든요.
그래서 눈이 내린다는 예보를 보고 방한화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비록 첫날엔 못신었지만 다음날부터 신을 수 있었어요.
여러 제품을 검색하고 비교하다 아놀드파마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스케쳐스 3년간 신으며 비오거나 눈오는날 너무 난감했는데 이제 방수되는 신발이 생겼습니다.
신발 사이즈는 정사이즈에서 1치수(5mm) 더 크게 신는걸 추천드려요. 저도 한치수 더 큰걸로 구매했습니다.
바닥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구성한것같은데 미끄러운 비탈길은 안올라가봐서 모르겠지만 평지 빙판이나 눈길에선 안정적으로 걷는게 가능했어요.
신발 안쪽에 털이 들어있어요. 젖지않게 관리해줘야 할 것 같아요.
털이 들어있어 바닥의 냉기가 올라오지 않아서 좋네요. 다만 사이즈가 너무 크면 털때문에 미끄럽긴하네요.
그래도 정사이즈 딱 맞는걸 사는것보단 한치수 크게 사서 끈을 조이는게 나아요. 한치수 크게 신으니 발볼도 넓어 좋네요.
플래시를 켜고 신발을 찍으니 번쩍번쩍합니다. 저 반짝이는 부분이 야광이예요. 밤에 식별용으로 좋은듯 합니다.
그리고 이 신발은 굽이 좀 있는 편이예요. 4~5cm정도 키높이 기능이 있네요. 저 굽 부분이 키높이보다 좋은건 바닥의 냉기가 올라오지 않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예요.
아직 눈이 녹지않은 다음날, 방한화를 신고 출근했습니다.
아직 골목에 눈도 남아있고, 빙판도 있고, 얼음이 녹아 슬러시처럼 된 부분도 있는데 20분 넘게 걸어도 신발이 젖는 느낌이 없었어요. 방한, 방수 기능만으로는 합격입니다.
장점 : 방한, 방수기능
단점 : 신발과 발이 닿는부분이 살짝 미끄러움. 신발이 정사이즈보다 1치수 작음
3~4만원대 가성비 신발로 상당히 괜찮네요. 기존 신발보다 걸을때 좀 불편하긴 하지만 방한부츠를 신는것보단 편하고 눈오는날만 신을거라 괜찮을 것 같습니다.
눈길, 빗길에 신발 다 젖고 발시려워 동동거리는것보다는 방한화 하나 장만하는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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