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_250화_24년 11월_22일_류수영(숲속의호수 in 미네소타, 닭강정편)

지난번 방송에선 미국 미네소타주에 위치한 한국어마을 숲속의 호수에서 두번째 날이 밝았습니다.

 

미국 각지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을 위해 매운갈비찜을 직접 만들어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어남선생.

 

다음날은 학생들 뿐 아니라 외부 사람들도 많이 방문해 한국음식 푸드부스 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참가인원은 대략 250명.  주다희 교수의 간절한 눈빛에 푸드부스 음식만들기 미션에 도전합니다.

 

주방의 재료를 보고 결정한 메뉴는 속초 중앙시장의 최고 명물 만석닭강정.

맵단짠 맛의 끝판왕 속초식 닭강정을 만들기로 합니다.

 

과연 어남선생의 닭강정은 미국인들이 좋아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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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강정을 만들기로 하고 퇴근하다가 치킨과 같이 먹을 치킨무를 만들기 위해 밤중에 다시 돌아온 어남선생.

같이간 PD와 카메라감독까지 모두모여 사이좋게 무 껍질을 벗기고 길쭉길쭉하게 썰어놓습니다.

끓는물에 설탕과 맛소금을 넣은뒤 무를 넣어요.

 

PD의 항변.  "사서 고생하는게 성공 비결인가요?" 오밤중 야근에 소심한 반항을 해보지만 다 끝나야 퇴근할 수 있으니 모두 달라붙어 작업을 같이합니다.

 

식힌 뒤 무를 넣고 절여야 하지만 12시간정도 시간밖에 없어 끓는물에 바로 무를 넣고 식초 콸콸 넣어준 뒤 뚜껑닫아 하루동안 절여주면 치킨무 완성.  (레시피가 궁금합니다~)

 

트레이에 담긴 얼어있는 닭고기 다리 살코기 35kg, 개수대 3개에 포장을 벗기고 씻어준 뒤 닭껍질을 벗겨줍니다.

미국 닭은 껍질에 기름기가 많고 질겨 맛있게 먹기 위해 하나하나 닭껍질을 벗기기 시작합니다.

 

닭고기 염지를 위해 양념을 만들어요.   계피, 쿠민, 카레가루, 백후추를 넣습니다.

 

소금, 파프리카가루, 우유까지 넣어 염지를 해주는데, 염지를 많이하면 양념이 잘 배지만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육질이 단단해집니다.  그래서 염지는 조금만 진행합니다.

 

껍질을 뜯은 닭은 염지 양념에 넣고 양파가루와 생강까지 넣어주면 닭 염지가 끝났어요.

 

그런데 미국 닭다리는 크기도 엄청나요.  그래서 닭강정으로 먹기엔 크기가 너무 커요.  그래서 다리 하나를 4등분으로 잘라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염지한 닭고기는 튀김옷을 입혀야죠.  튀김가루에 어니언파우더, 계피가루, 치킨스톡을 넣어줘요.

 

바삭한 튀김을 만들기위해 찬물을 넣어주고 튀김반죽을 만들고 튀김옷 얇게 입혀 기름에 튀겨줍니다.

 

색깔은 맛있어보이는데 하나 먹어보니 바삭함이 좀 아쉬운 어남선생.

위의 튀김반죽에 전분가루를 추가해 다시 반죽 만들어 한번 더 튀겨봅니다.

 

전분가루를 추가한 튀김이 좀 더 바삭해졌습니다.  이제 한번 튀긴걸 잠시 식혔다가 다시한번 더 튀겨줍니다.

두번 튀겨주면 더욱 바삭해집니다.  두분 튀긴 닭튀김이 훨씬 더 바삭해보이고 맛있어보여요.

 

튀김반죽은 3kg정도 만들고 다 사용하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요.  안그러면 반죽이 죽처럼되어 튀김옷을 얇게 입힐 수 없습니다.  그렇게 튀김반죽을 소량 만들어 25kg을 2번 튀겨주면 준비완료.

2번 튀긴 닭튀김은 겹치지 않게 펼쳐 한김 식혀주는게 더 바삭한 맛이 됩니다.  (속초 닭강정집 비법 답사완료)

 

닭을 튀겼으면 닭강정 양념을 만들어봐요.  기름을 두르고 다진마늘 3국자 넣어 마늘을 볶아준 뒤 계핏가루를 넣어줍니다.

 

치킨스톡과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주세요.  굵은 고춧가루는 양념해서 버무릴 때 타기 쉬워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하세요.

만약 굵은 고춧가루밖에 없다면 믹서기로 곱게 갈아준 뒤 체에 걸러 사용하면 됩니다.

고춧가루가 타지않게 잘 볶아주세요.

 

그리고 물엿과 조청, 케첩, 물까지 넣어 농도와 간을 맞춰줍니다.

 

여기에 천사같은 양념 식초를 넣어주면 닭강정 양념완료.

이제 한김 식힌 닭튀김을 커다란 그릇에 넣고 닭강정 소스를 넉넉히 넣고 잘 섞어준 뒤 통깨 왕창 뿌려주면 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