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책의 내용에 대해 말하기 전 웹소설 책표지(왼쪽)와 웹툰 표지(오른쪽)부터 태클을 걸고 싶어요.
백유설은 흑발 설정인데 표지는 다 갈색으로 되어있네요. 그래서 안경만 없었다면 다른사람인가 싶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직박구리 안경을 쥐고 있는 저 학생은 백유설이 맞아요.
게임 아이테르월드를 10년째 하고있는 고인물 백유설. 자신의 이름과 똑같은 캐릭터를 사용하는데, 이 캐릭터가 굉장히 난이도가 있어요. 마법세계관인데 마법은 딱 하나 점멸 하나만 사용할 수 있고, 마력누설지체라는 특이한 신체조건으로 체내에 마나가 쌓이질 않아 마나를 사용하는 마법은 사용할 수 없어요. 그런 극악의 조건을 갖는 캐릭터로 최종보스를 전 서버에서 최초로 깨는 쾌거를 달성하는 백유설. 그러나 그 이후 알 수 없는 이유로 아이테르월드 게임 캐릭터 백유설에 빙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튜토리얼을 거쳐 스텔라 아카데미에 입학하여 게임세계가 아닌 진짜 아이테르 세계의 멸망을 막기위해 고인물의 노하우를 발휘해 세계를 구원하기 위한 노력을 하게 됩니다.
왼쪽부터 전기와 얼음계열 마법사인 에이젤 모르프, 가운데는 빛과 모든속성의 마법사 풀레임, 오른쪽은 강력한 화염마법사 홍비연 아돌레비트. 진 여주에 가장 가까운 세명의 여성캐릭터들 삽화입니다. 그외에도 다른 히로인이 많은데 다른 캐릭터는 삽화가 없어서 아쉬워요.
에이젤 모르프는 모르프대공의 딸인데 아버지의 잘못으로 멸시받는 캐릭터고, 풀레임은 '불행한 공녀님을 사랑하지 마세요'라는 원작 로맨스소설의 주인공으로 한국에 있다가 책속에 빙의한 캐릭터입니다. 홍비연은 왕국의 막내딸로 국왕이 되기 위해 언니와 대적하는 캐릭터예요. 그외 엘프여왕 꽃서린, 마녀왕 스칼렛, 하이엘프 젤리엘 등 많은 히로인 후보 캐릭터들이 많이 나오는 하렘소설이기도 해요.
주인공 백유설은 게임 아이테르 월드에 빙의, 풀레임은 로맨스소설 캐릭터로 빙의를 했는데 아이테르 월드는 사실
'불행한 공녀님을 사랑하지 마세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랍니다. 그래서 풀레임은 소설을 읽은 독자로, 주인공인 풀레임에 빙의해서 책에 서술한 내용을 전부 알고있고, 백유설은 아이테르월드 온라인을 플레이한 게이머로, 게임 공략페이지를 통해 많은 정보를 알고 있어요.
커다란 설정은 엔딩메이커와 너무 흡사해요. 다만 엔딩메이커는 게임을 즐기는 두사람이 게임캐릭터로 빙의하는거고, 이 작품은 게이머가 게임캐릭터로 빙의, 독자가 책속 주인공에 빙의한다는 설정만 약간 다를뿐. 두 책은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방향이지만 작가의 필력이 좋아서 그런지 재미있게 쑥쑥 읽히는 편이예요.
이 작품의 관전포인트는 눈치 빠른 고인물이면서 눈치 더럽게 없는 모태솔로 백유설과 여러 사연있는 캐릭터들이 운명을 거스르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점멸 하나만 갖고있는 원툴 마법사가 어떻게 강해지는지, 강대한 적과 어떤 방식으로 전투를 하는지.. 그리고 착각 한스푼정도입니다.
아카데미 작품, 마법세계관 작품을 좋아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일거예요.
설정, 세계관, 작품의 전개 모두 볼만한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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