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4명의 편셰프가 우승에 도전합니다.
남윤수의 불막창 볶음우동, 장민호의 미나리쌀국수, 김재중의 깐풍달걀잡채밥, 이찬원의 맵칼감자탕라면이 맞붙었습니다. 네가지 메뉴 중 밀키트로 출시가 가능한 제품을 보면 미나리칼국수 또는 감자탕라면으로 보였어요.
김재중의 깐풍달걀잡채밥은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밀키트로 만들기엔 너무 복잡해서 힘들거 같아요.
결국 찬원이 감자탕면으로 7번째 우승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거의 1년만에 나왔는데도 우승을 차지했어요.
요즘 밀키트가 의미를 잃었어요. 이럴거면 그냥 편의점 간편식만 나오는게 맞을 것 같아요.
우승한 음식을 약간의 노력으로 만들어먹는 맛이 있었는데... 이젠 다 조리된걸 봉지 뜯고 끓여서 먹는것밖에 없어서 좀 아쉬워요. 그리고 9월 27일 우승 후 28일 주문을 했는데 10월 6일 배송으로 나와서 좀 오래 기다린것도 아쉬웠습니다.
봉지를 뜯으면 칼국수면과 순살감자탕만 들어있어요.
조리할게 없어 간편하긴 하지만 직접 해먹는 느낌은 없네요.
냄비 한개에 물을 끓여 칼국수면을 1분 30초 끓여서 찬물에 헹궈주기.
냄비 한개에 순살감자탕을 넣고 끓으면 면을 넣고 30초간 더 끓인뒤 완성.
한봉지로 둘이 먹을거라 전 칼국수면에 우동사리면을 하나 추가했어요.
우동면은 2분 끓이라고해서 끓는물에 우동면을 먼저 넣고 30초간 끓인 뒤 칼국수면을 넣어 2분간 끓여준 뒤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고 그릇에 담아줬습니다.
그리고 순살감자탕을 끓이고, 국물이 끓으면 면을 넣고 30초간 더 끓여주었어요.
집에 들깨가루가 있어 약간 추가한 뒤 먹어봤는데 맛있네요.
칼국수면이나 우동면이 두꺼워 간이 잘 안뱄을 거 같은데 딱 좋았어요.
순살감자탕 한봉지에 면사리 2개 충분합니다. 그렇지만 왠지 라면사리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고기와 우거지 양은 좀 적어요. 그래도 면과 국물이 충분해 밥과 함께 먹으니 2명 충분히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감자탕집에 가면 항상 마무리는 볶음밥이죠. 프라이팬에 국물과 밥을 넣고 볶음밥을 시도해봤습니다.
저 바닥에 있는게 맛의 엑기스죠. 나무주걱으로 열심히 긁어 볶음밥과 섞어주고 김가루까지 올려주어 완성
감자탕집의 양은냄비로 한 볶음밥이 더 맛있는 것 같지만 이것도 나쁘진 않네요. 충분히 맛있는 한끼를 먹을 수 있었어요.
감자탕 한팩에 칼국수사리, 밥한공기면 혼자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요.
고기와 우거지도 부드럽고 면과 국물도 맛있었습니다. 국물 한국자 남겼다가 밥 한공기를 볶아서 먹는걸 추천드려요.
물론 프라이팬에 눌어붙은거 설거지가 힘들지만.. 맛있는거 먹었으니 기운내서 설거지 열심히 하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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