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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by 암흑탐험가 202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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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지 악녀인데 내가 제일 쎄

제목 보면 아시겠지만.. 여주물입니다.  
작품들을 살펴보면 여주물은 일부 장르물에서만 많이 있고 주로 남주 위주의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 작품은 그저그런 로맨스판타지 소설 작가가 주변 추천으로 판타지무협소설로 전환하기위해 "남궁세가 소가주"라는 무협소설을 읽고 분석하다가 "이런걸 쓰고싶다"라고 생각하게되죠.  그런데 뺑소니 사고로 죽ㅇ.. 려다가 무협지 속의 엑스트라로 바뀌게 됩니다.


소설 속 인물로 빙의되는 작품들이 꽤 많죠? 소설 속 엑스트라나 백작가의 망나니가 되었다 같은... 
소설 속 빙의작은 대부분 주인공으로 빙의되는경우가 별로 없죠.  주로 단역이나 악역 중 하나로 빙의하는 공식을 그대로 따라서 주인공의 곁에 있는 악역으로 빙의하게 됩니다.  내세울 수 있는건 천하절색 외모뿐... 가문은 서서히 몰락하고있고 무공은 할 줄 모르고 주변에 적들만 가득한 "당해원"은 원작 세계보다 몇년 전 세상에서 시작하게 됩니다.

소설은 스토리라인, 개연성, 그리고 캐릭터성 등등 기본설정이 탄탄하고 대사와 묘사가 맛깔나다면 독자의 시선을 잡을 수 있죠.
이 작품은 현세 로판 작가가 무협세계 악녀로 빠르게 전환되고 한국형 막장드라마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최고의 가문, 최고의 미남, 최고의 능력을 갖춘 약혼자 남궁세가 소가주 "남궁지하"와의 파혼, 가문도 털어먹고 자신의 아들을 후계자로 세우기위해 당해원을 노리는 계모, 약혼자에 대한 사랑에 눈이 멀어 온갖 패악질을 했던 과거의 당해원까지...  


능력치 최악, 평판 최악, 주변인물 최악인 상황에서 원작의 내용을 알고있는 당해원의 고군분투기가 시작됩니다.


일반적 무협지의 특징은 남자 주인공이 복수를 위해 수련(이라 쓰고 기연이라 읽어야 할듯)을 통해 강해지고 고금제일로 나아가면서 주위 여인들과의 썸, 3처4첩 트리를 많이 타게되는데, 여주물로 바뀌면서 사이다를 시도때도없이 마시면서 꽁냥꽁냥을 높였다고 생각됩니다.  

위에 언급한 스토리는 평범, 개연성은 글쎄요... 캐릭터성은 상급. 킬링타임용 작품으론 상당히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무협/여주 스타일의 작품을 처음 본거라 좀 높은 점수를 준 것 같기도 하지만... 쉽고 빠르고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입니다.

다른 나라에서 "나혼자만 레벨업"보다 높은 순위를 받았다는 기사를 보고 읽어봤는데 추천할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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