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학원을 가는 애들이 주말 학원 방학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무 생각이 없던 우리는 멍~
결국 토요일 당일에 여기저기 알아보다 와이프가 예전 다녀왔다는 석모도에 가기로 했어요.
당일 급하게 예약해서 선택지가 별로 없었습니다. 카라반과 펜션 중 고민하다 꼬모도 펜션으로 선택했어요.
강화도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서둘렀지만 석모도에 도착하니 오후 8시. 이미 해가 져 하늘이 어둑어둑 합니다.
차 1대 지나갈 좁은 언덕길을 구불구불 올라가면 가장 높은곳에 꼬모도 펜션이 있어요.
1층 방3개, 2층 방 3개가 있는데, 계단으로 2층을 올라가보니 방 앞에 테이블, 바베큐 시설, 그리고 분위기 있는 전등이 벽면을 밝히고 있었어요. 4인가족 기준 2만원에 바베큐 그릴과 숯을 제공해 준다고 합니다.
전화로 예약하면 장어와 밑반찬 등 제공도 가능하다 했는데 저녁식사를 하고 들어와 사용하진 않았습니다.
더운데 불앞에서 또 고기 구울 생각을 하니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방 입구에서 본 방입니다. 에어컨과 침대가 있고, 창가엔 드림캐처가 걸려있네요.
거실 겸 주방엔 원형 4인테이블, 벽걸이 TV가 있어요.
공유기에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있는데... 비밀번호가 적혀있는거랑 다르더라고요.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a12345678b 입니다.
베게와 얇은 이불이 들어있는데 바닥에 깔고 자기엔 좀 얇아요.
침대사용 2인실이라 4인이 묶을경우 인당 1.5만원 총 3만원 추가금액을 내야합니다.
방은 전체적으로 깔끔한 편입니다. 침대는 스프링침대인데 생각보단 괜찮았어요.
다만 콘센트가 경대 옆 1개, TV 옆 1개 정도만 사용할 수 있어 조금 부족한 것 같습니다.
주방에 작은 냉장고, 전자렌지, 밥솥, 커피포트가 있고 쓰레기통, 음식물쓰레기통 2개도 있어요.
1구짜리 인덕션이 있어 조리할땐 가스버너 하나정도 더 있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싱크대엔 물받이 막이도 설치되어있네요.
대부분 2인 기준으로 그릇이 세팅되어 있어요. 밥그릇, 국그릇, 소주잔만 4인 세팅되어 있네요 ㅎㅎ
냄비2개, 칼, 집게, 국자, 숟가락, 젓가락 등 간단히 끓여먹거나 구워먹을 도구는 다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녁은 밖에서, 아침은 편의점 음식으로 해결해서 사용할일이 없었어요.
화장실엔 샴푸, 린스, 바디클렌저, 작은 비누, 치약이 비치되어있고 비데도 있습니다.
수건은 장 안에 4장 비치되어 있어요. 추가 수건은 아마 추가 비용을 내셔야 할거예요.
다음날 아침, 옥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어 올라가보니 별도의 텐트가 있었어요.
이 몽골텐트는 별도 비용인데 5만원 추가 결제해야 합니다.
옥상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사진. 앞쪽은 삼산저수지가 보이고 다리처럼 보이는 육지 건너편엔 바다예요.
저수지와 바다를 한번에 볼 수 있는 뷰를 갖고있는데... 저녁 늦게 와서 일몰도 못보고, 오전엔 아침먹고 씻고 나오기 바빠 경치를 구경할 시간이 없네요. 베란다에서 바다만 봐도 힐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무더위와 모기만 없다면요.
펜션 뒤쪽에 위치한 나무들 때문인지 산에서 볼 수 있는 왕모기들이 편대비행을 하는 곳이라 조심하셔야해요.
22년 신축펜션이라 방은 나름 깨끗합니다.
급하게 방을 예약해 선택의 폭이 좁았지만 하룻밤 숙소로 괜찮았어요.
숙소를 떠나기 전 사장님이 인근 가볼만한 곳을 몇군데 추천해주셨는데 다음엔 강화도에서 숙박하며 주변을 좀 더 돌아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사장님 추천 강화도 방문지
화개정원 : 인천 강화군 교동동로 471번길 6-60
교동대룡리시장 : 인천 강화군 교동면 교동남로 35
조양방직 : 인천 강화군 강화읍 향나무길 5번길 12
https://m.place.naver.com/restaurant/1140239421
도레도레 강화점 :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844번길 19
강화씨사이드리조트 루지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장흥로 217
주소 : 인천광역시 강화군 삼산면 삼산서로 310번길 31-11
전화 : 010-2586-6244
※ 여러 앱을 통해 예약할때 할인쿠폰으로 저렴하게 숙박할 수 있지만 사장님께 직접 전화해서 흥정가능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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