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아버지가 강화도에 젓국갈비가 유명하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석모도 들어가기 전 강화도에서 젓국갈비를 먹기로 하였습니다. 젓국갈비 하는곳이 많이 있던데 강화도에서 석모도 가는 길목에 있는 식당을 찾아 들어가게 되었어요.
음... 백반기행 허영만 선생님이 찾았던 곳이군요.
20년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후 21년도 많은 연예인들이 방문을 했네요. 많은 방명록들이 벽 한쪽에 빼곡히 적혀있어요.
홀도 있고, 다른 방도 있는데 조금 이른 저녁시간(5시 30분쯤) 도착해서 손님이 3테이블만 있었어요.
백반기행에 나왔던 집들이 다 맛있는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기대를 하며 젓국갈비를 시켜봅니다.
4인 대 사이즈로 시켰습니다. 공기밥은 별도로 시켜야해요.
기본찬으로 나온것들. 왼쪽 위에 가지조림인데 사장님이 직접 재배해서 수확한 가지로 만드셨다고해요. 정말 맛있어요.
아래 깍두기처럼 생긴건 순무김치인데 순무 특유의 향과 함께 먹을만 합니다.
나물과 열무김치 등 밑반찬들이 다 맛있었어요. 사장님이 살펴보시곤 가지조림3번, 나머지는 2번씩 리필해주셨어요.
맑은 국물에 배추, 청경채, 팽이나물이 올라간 젓국갈비가 나왔어요.
젓국갈비 이름은 국물의 간을 새우젓만으로 해서 그래요. 채수와 새우젓으로 정말 시원한 국물맛을 내줍니다.
젓국갈비는 돼지고기를 사용하는데 고기에 뼈가 큼지막하게 박혀있어요.
우리가 갈비먹을때 뼈에 붙은게 쏙 빠지는 갈비가 아니라 뼈와 고기가 붙어있어 뼈를 잘 발라먹어야해요.
두부, 배추, 무, 고기, 청경채, 국물이 조화롭고 맛있어요.
새우젓으로 맛을 낸 국물은 시원하고 깔끔합니다. 간이 좀 싱겁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간도 적절히 잘 맞았어요.
건강하고 슴슴한 맛? 아닙니다. 짭짤하고 시원한맛입니다. 맵지않아 아이들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건더기 다 먹고 남은 국물을 보면 새우젓의 새우가 정말 많이 들어있어요.
점심을 좀 늦게먹고 저녁을 좀 일찍먹다보니 국물을 조금 남기게 되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국물만 좀 남기고 내용물과 반찬은 모두 먹었어요. 아쉽게도 마무리 사진을 못찍었네요.
네식구 大자 1개, 공깃밥 4개로 4만4천원에 맛있는 저녁 한끼 먹었습니다. 맛도 가격도 모두 만족스러운 한끼입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세울 수 없어요. 굉장히 좁은 골목이고 별도 주차장이 없거든요.
대신 2차선 길 하나 건너면 공영주차장이 있는데 주말엔 별도 주차요금을 받지 않았습니다. (50m이내)
용흥궁 공원 공영주차장은 평일 전일주차 6천원,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야간(18시 이후) 무료입니다.
식당에 공영주차장이 없지만 주변 공영주차장이 3개나 있어 주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음에 강화도에 들르게 된다면 들러서 먹을 것 같아요.
주소 : 인천 강화군 강화읍 동문안길21번길 22
전화 : 032-933-8070
영업 : 평일 10시 30분 ~ 20시(14시 30분 ~ 16시 30분 휴식시간), 주말 10시 ~ 20시
주차 : 근처 공영주차장 사용가능 (평일 18시 이후 무료, 주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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