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7월 초 제주도 부터 시작한 장마는 전국을 휩쓸것처럼 보였지만 또다시 구라청이 되고 말았습니다.
장마에 폭우를 예상했는데 갑작스레 뜬 폭염주의보는 좀 당황스럽게 했어요.
하지만 또다시 장마비가 예보되고 있네요.
전 주로 스케쳐스 운동화를 신는데 발이 꽤 편하거든요. 발볼도 너무 좁지않고 통풍이 잘되는게 너무 좋더라고요.
그런데 통풍이 잘되는건 돌려 생각하면 구멍뚫린 천으로 만든 신발이라고 봐야하죠.
네~ 스케쳐스는 비오는날 엄청 취약합니다. 물웅덩이를 밟지 않아도 어느새 신발이 촉촉하게 젖어있어요.
비가 조금만 내려도 금방 축축하게 젖는 신발때문에 다음날 아침까지 안마르면 좀 곤란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신발건조기를 한대 구매했습니다.
신발건조기, 매뉴얼, 220V 호환 아답터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구성 자체는 매우 단순합니다. 전면부엔 버튼이 있고 주름관 구조의 열풍튜브가 2개 있어요.
뒷면에는 기울였을 때를 대비해 세울 수 있는 지지대가 있고, 주름관은 쭉 뽑아서 신발까지 연결할 수 있습니다.
끝부분이 2갈래로 되어있는건 주름관 하나당 신발 1켤레를 꽂아놓고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정면의 버튼과 문자는 전부 한자로 되어있지만 파파고로 사진찍으면 저렇게 번역이 됩니다.
오른쪽의 전원버튼을 누르고 패턴버튼을 눌러 바람세기 선택, 정시 버튼을 눌러 가동시간을 세팅하면 돼요.
소음은 약간 있는 편이예요. 청소기 소리보단 작고, 공기청정기 심하게 돌아갈때보단 커요.
새벽에 돌릴거 아니라면 큰 상관은 없을 듯 합니다.
매뉴얼도 파파고로 번역해서 올렸으니 참고하세요.
사용해본결과 있으면 좋고, 없으면 아쉬운정도. 젖은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표준모드로 60분 돌려봤는데 바싹 말랐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거의 2시간정도는 돌려야 신어도 괜찮은 것 같다는 느낌이예요.
필수품 느낌이 아닌 도움이 된다 정도. 2만원정도 비용으로 저 정도 성능이라면 아주 만족스럽진 않아도 나쁘진 않습니다. 구매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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