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양천에 장미꽃이 화려하게 피어있습니다. 5월부터 늦게까지 필땐 11월까지도 장미가 피어있어요.
안양천 중 장미꽃을 구경할 수 있는 포인트를 알려드립니다.
1. 신정교와 오금교 사이에 위치한 장미원입니다.
이곳은 작년 겨울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한 인라인스케이트장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안양천에서 장미들이 가장 많이, 가장 잘 보존되어 있어요.
안양천 생태초화원이라 되어있는데 저 사진만 보면 장미가 안보이죠?
뚝방길 위에 올라가보면 언덕위부터 저 아래 화원까지 장미꽃들로 가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서 봐도 예쁘고 가까이서 보면 더 예쁜 곳입니다.
음.. 저거 보라색 장미로 보이나요? 보라색 장미를 보면 유리가면이 생각나네요.
연기를 좋아하는 소녀 기다지마 마야에게 반한 하야미 마스미가 자신을 감추고 공연을 할때마다 보내주던 보라색 장미.
장미원을 산책하다보면 은은한 꽃향기가 나요.
이런 길을 산책하다가 안양천에서 바람이 슬쩍 불어오면 꽃향기에 감싸인 듯한 느낌이 들어요.
2. 신정교 ~ 오목교 구간
장미원만큼 잘 가꾸어지진 않았지만 많은 장미꽃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신정교 하부는 체육공원 트랙이 만들어지고나서 더 많이 가꾸는 것 같아요.
신정교부터 오목교 가는길에 꾸며놓긴 했지만 운동장들이 많이 배치되어 있어 꽃밭에 들어간 듯한 느낌은 없어요.
그래도 정자도 있고 색색의 장미들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현대 41타워, 오목교를 배경으로 보이는 오목교 하단의 장미꽃밭.
여기는 철제 구조물을 이용해 장미가 더 높이, 화려하게 피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언덕에는 노란 꽃들이... 오목교 하부는 여러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해줘요.
3. 신정교 하부, 목동방면 안양천 가족정원근처
3월엔 작은 연못에서 올챙이를 볼 수 있고, 4월엔 튤립이 예쁘게 피고, 5월엔 장미꽃들이 피어있어요.
개구리가 깨어나 알을 낳으면 수많은 올챙이들 관찰이 가능한 곳입니다.
아이들은 이때 작은 연못주변에 둘러앉아 올챙이 한번 만지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겠다는 투쟁을 합니다.
종이컵이나 PET병에 올챙이 몇마리씩 넣어다니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가족정원은 안양천 신도림방면, 목동방면을 잇는 다리 앞에 위치해 있어요.
몇번의 공사끝에 넓은 들판과 나무 밑 캠핑존, 축구장, 허브원이 있습니다.
잔디밭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산책하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한쪽엔 반려견 놀이터도 있어요.
여긴 규모가 작지만 철제 구조물을 이용해 높다랗게 꽃들을 배치해놨어요.
그리고 군데군데 아치형 틀에 꽃들이 잔뜩 피어있어 사진찍기에 좋아요.
주차는 오금교 하부, 서부간선도로 안양방면 도로와 붙어있는 출입구로 들어가면 주차장에 무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말 12시경인데 주차공간이 여유롭습니다.
장미원은 그늘이 거의 없어 무더운 날씨엔 좀 힘들 수 있지만, 뚝방길에 올라서면 벚꽃나무가 풍성한 그늘을 제공해 줍니다. 중간중간 벤치들도 많이 있어 그늘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어 좋습니다.
여름 장마철만 빼면 언제 와도 좋은 안양천. 안양천의 가장 아쉬운 점은 간이 매점 하나 없는거예요.
주변 중국집에서 식사 배달은 잘 되는데 음료수가 필요하다면 미리 사서 가시면 좋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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