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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시민덕희(보이스피싱 총책검거 실화)

by 암흑탐험가 2024.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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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에 당한 소시민 덕희가 누구의 도움도 받지못해 벼랑끝에 몰린끝에 직접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기위해 중국으로 찾아가는 내용입니다. 

 

라미란(덕희) : 세탁소직원.  집에 불이 나 돈이 필요한데 대출이 안되어 보이스피싱에 당함.

공명(재민) : 중국에 알바하러 갔다가 속아서 보이스피싱 콜센터 업무로 사기를 치다가 탈출하고 싶어 덕희에게 제보함.

염혜란(봉림) : 조선족인데 한국에 돈벌러 들어옴.  친구인 덕희가 중국 가서 도와달라고해서 같이 중국으로 이동

박병은(박형사) : 의욕과 열정 1도 없는 경찰.  공권력의 답답함을 온몸으로 표현함.

장윤주(숙자) :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  덕희에게 중국가서 직접 잡아보자고 뽐뿌질함.

이무생(보이스피싱 총책) : 보이스피싱 조직을 관리하는 나쁜놈.

안은진(애림) : 봉림의 동생.  칭다오에서 보이스피싱 조직 위치를 찾기위해 도와줌. 귀엽고 매력적임 ㅎㅎㅎ

 

2021년도에 배우 캐스팅한 사람 상줘야할듯해요.  여기도 배우드림팀 집합소인듯해요.

 

2021.11.03 - [이것저것 일상] - 보이스 (영화)

 

보이스 (영화)

주말 시간이 나서 혼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런지 영화 선택의 폭이 좀 좁네요. 여러 영화들 중 보고싶은 영화가 거의 없네요. 아이들과 함께 고장난론을 봐야하나 고민해

blackexplorer.tistory.com

보이스는 21년도에 상영했고, 시민덕희는 21년도에 제작을 했어요.  그러나 코로나 때문에 상영을 못하다가 늦게나마 극장에 상영을 했습니다.   보이스와 시민덕희는 둘 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영화예요.  그런데 결정적인 차이점이 있네요.

 

보이스는 보이스피싱의 사기 기법, 피해자의 직접 복수가 주된 스토리였다면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할 수 밖에 없는 피해자의 절박한 사정을 먼저 얘기해요.  그리고 피해당한 사람들이 어디 한군데 기댈 곳이 없다는걸 은근히 알려줍니다.

그래서 절박한 사람이 직접 움직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야기해요.

 

덕희의 가슴아픈 현실에 공감하기도 하고, 배우들의 자연스런 연기에 만족하기도 하고, 공권력의 무능함(?)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 이 영화는 주인공이 다 때려잡는 통쾌함 보다는 소시민의 발버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것에 집중합니다.  

 

 

다만 한가지 먹먹한 점은... 시민덕희가 2016년 김성자님의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건 아실거예요.

실제와 몇가지 다른점은 있지만, 제보를 통해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은건 사실이거든요.

그런데 김성자님은 제보를 했고, 총책을 잡았는데 현상금은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마지막에 자막으로 담담히 표현한 내용이 맘을 씁쓸하게 합니다.  그래도 영화는 재미있으니 시간내서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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