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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23년 여름휴가 6일차_여수케이블카&오동도

by 암흑탐험가 2023. 10.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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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는 버스커버스커 때문에 여수밤바다가 제일 유명한 것 같아요.

그런데 배타고 너무 늦게 도착하는바람에 밤바다는 구경도 못하고 숙소에서 쉬게됐어요.  그리고 낮바다를 보러 여수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돌산공원으로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건물이 있는곳으로 올라가니 두개의 건물이 붙어있어요.  

왼쪽에 있는건 카페와 전망대, 오른쪽 건물은 매표소와 케이블카 탑승장입니다.

 

10시에 케이블카 운행을 하는데 홈페이지에서 운행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아침에 편의점 음식을 먹고 10시 전에 도착해서 소떡소떡이랑 슬러시는 패스하고 매표소에서 티켓을 끊기위해 대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10시가 지났는데 매표소에서 티켓발매 대기해달라는 안내멘트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티켓발매 안내방송 시작하면 줄을 서라고 방송에서 나와 저렇게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어요.

 

일반캐빈은 바닥이 막힌것, 8인승이고 크리스탈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판으로 되어있고 6인승입니다.

일반캐빈 대인왕복 17,000원, 소인 12,000원이고 크리스탈캐빈은 대인왕복 24,000원, 소인 19,000원 입니다.

 

그리고 프리미엄은 대기없이 바로 탈 수 있는데 35만원에 일반캐빈(8명) 또는 크리스탈캐빈(6명) 한대를 바로 대여할 수 있어요.  일반캐빈은 8인기준 4만원 약간 안되고, 크리스탈캐빈은 6만원 약간 안되네요.  

 

티켓을 안팔아서 전망대 먼저 구경왔어요.  뻥 뚫린 사면을 볼 수 있어 좋아요.  여기서 보는 풍경도 멋진데, 해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얼마나 좋을까요?  예전 춘천 삼악산 케이블카도 강 위를 지나가 멋있었는데 바다위를 지나가는 케이블카는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전망대 건물 안쪽은 인생네컷, 오락실, 생딸기모찌, 돼지빵, 거부기빵, 기념품가게 등이 있어요.  

그런데 케이블카 운행을 안해서 그런지 사람이 한명도 없네요.

 

전망대에서 구경하다 아래로 내려왔는데 아직도 점검중이라는 멘트와 함께 티켓을 팔지 않네요.

그래서 돌산공원을 둘러보러 나왔습니다.

 

돌산공원에 설치되어있는 조형물과 주변 풍경을 구경하는데 정말 멋지네요.  날씨가 맑아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이런날 케이블카 타고 구경을 해야하는데 왜이리 운행을 안하는건지...

 

파노라마로 돌산공원에서 장군도와 돌산대교방면을 찍어봤어요.  파노라마사진이 운치가 있네요.

 

이렇게 사진찍다가 10시 40분이 되었는데도 긴급수리중이라는 말만 하고 케이블카 운행을 안합니다. ㅠ.ㅠ

오전에 홈페이지에서 운행정보 확인하고 왔는데... 가는날이 장날인 듯 합니다.  

무료주차 1시간이라 1시간 되기전에 빠르게 나가서 오동도로 이동했어요.

 


오동도에 오니 저 커다란 엘리베이터가 보이네요.  그 위의 건물은 케이블카 건물이겠죠? ㅠ.ㅠ

케이블카를 탔다면 저곳에 도착해서 오동도로 갈 수 있었는데.. 왜 저는 케이블카가 아니라 제 차로 저 두곳을 왕복했을까요?  

 

오동도 앞 주차장은 만차, 바로 앞 공영주차장도 만차예요.  그래서 건너편 엑스포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습니다.

 

오동도 입구에서 오동도까지 들어가는데 대략 1.1km정도 떨어져있어요.

그런데 동백열차가 있습니다.  편도 천원의 저렴한 요금.  물론 1km정도 거리라 기차로 5분도 안걸릴 것 같아요.

그런데 마을버스처럼 계속 뺑뺑이 도는게 아니라 열차시간표가 있네요.  

 

제가 케이블카 기다리다 거의 11시 다되어 돌산에서 나와 오동도로 오니 11시 20분쯤... 그런데 이미 오전 5회, 6회가 마감되었네요.  점심시간을 기다려야하나? 다른곳을 갈까? 엄청 고민을 하다가 걸어서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걸어서 15분정도면 들어갈 것 같았어요.

 

저는 오동도로 걸어들어가고 있는데 동백열차는 손님들을 가득 태우고 섬에서 나오고있어요.  아~ 부럽다.

섬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오후 첫타타고 나가리라~ 생각했답니다.

 

오동도 방파제 길을 따라 걸어가며 약간 후회했어요.  차라리 자전거를 빌릴껄~ 

그런데 복귀할땐 동백열차를 타기로 맘 먹어서 그냥 걸어갔는데 7월 마지막날이라 많이 더웠어요.

그래도 바다건너 여수소노캄과 여수엑스포장이 보이는 풍경은 멋있었어요.

 

천천히 15분간 걸어서 도착한 오동도 한려해상 국립공원.

지도는 좀 커보여도 산길 한바퀴 도는데 25~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을정도로 작아요.

 

입구의 거북선모형과 음악분수, 음악분수 뒤쪽 산길을 올라가면 오동도 등대가 보입니다.

그런데... 7월 31일은 월요일이고... 관광지에선 대부분 월요일 휴무를 많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동도등대도 결국 구경하지 못했어요.  ㅠ.ㅠ  오늘은 날이 아닌가봐요.

 

등대를 뒤로하고 해돋이 전망대도 가봤어요.  계단을 좀 내려가야 했지만 앞이 탁 트여서 좋더라고요.

그외 카페나 정원 꾸며놓은것도 보기 좋았습니다.

 

저 동그란것들이 오동도 글자예요.  odongdo ㅎㅎㅎ

바람골과 용골을 안보고 내려왔는데도 12시 40분, 나가는 동백열차는 13시 15분 출발.

13시경 티켓 발매를 안하네요.  이미 13시 15분 나가는 열차티켓이 모두 매진.  결국 빨리 점심을 먹기위해 다시 걸어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수에서 하기로 계획했던 해상케이블카를 못타면서 일정이 왕창 꼬이더니 동백열차도 못타고 걸어서 관람만 하다 철수를 했습니다.  이순신광장, 벽화마을, 여수엑스포 등 한두군데 더 들렀다가 대전으로 넘어가려 했는데 점심먹고 여수에서 철수해야 할 것 같네요.   

 

다음에는 케이블카와 여수밤바다가 보이는 포차거리를 다시한번 도전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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