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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노다메칸타빌레(완)

by 암흑탐험가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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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책 보셨나요?  책으로 음악을 표현하다니... 가능할까 싶지만 그 어려운것을 해낸 만화책이 있습니다.  바로 노다메 칸타빌레 입니다.  

 

음악에 관한 만화책 중 재미있게 본 것들이 몇개 있었네요.  Beck이라던가 피아노의숲 같은...

다들 특색이 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약간의 개그코드를 갖고있고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건 노다메가 최고인 것 같습니다.

 

음악을 소재로 한 만화책 노다메 칸타빌레입니다.

 

노다메 원작의 한국 드라마 내일도 칸타빌레.  

재미있는 원작과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연기 잘하는 배우들을 쏟아붓고도 폭망한 드라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 드라마의 특징은 원작을 그대로 잘 살리는거죠.  한국 드라마의 특징은 뻔한 내용을 따라가지 않는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제목과 설정만 가져온, 완전히 다른 느낌이라 드라마는 제대로 보지 않았어요. 

시청률이 재미없다고 생각한 제 의견과 일치한다는것을 보여주는것 같습니다.

 

주원, 심은경 주연으로 2014년 만들어진 드라마. 평균 5.6%의 시청률로 저조했죠.

 

주인공 노다메는 어렸을적 피아노학원에서 한번 음악을 듣는것으로 어려운 곡들도 즉석에서 연주하는 천재적인 재능을 선보였는데 악보를 읽지않고, 작곡가의 의도도 깡그리 무시해버리는 자기만의 세계에 빠진 캐릭터입니다.

 

그 상대역 치아키는 모든 분야에서 만능인 완벽남주 캐릭터입니다.  피아노, 바이올린 천재에 지휘자로서의 재능도 있죠.  일류 피아니스트 아버지와 사업가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금수저에 재능만렙 캐릭터입니다.  단! 어렸을적 트라우마로 인해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결함(?)이 있습니다.

 

지휘에 대한 소망이 좌절되고 주변의 엉터리(?) 음악가들, 사귀던 여친과의 헤어짐 등 모든 악재가 가득한 치아키에게 노다메가 슬그머니 다가옵니다.  (실제 노다메 방 앞에 쓰러져있던 치아키를 노다메가 거두어준거죠 ㅎㅎ)

 

옆집 노다메의 집에서 노다메의 피아노에 대한 재능에 대해 깨닫고 자의반, 타의반 노다메를 사육(?)하게 됩니다.

 

지휘자로의 꿈을 우연한 기회에 이루게된 치아키.  노다메(?)들로 이루어진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됩니다.

 

치아키는 세계적 음악거장 슈트제레만을 만나 다시한번 지휘자로의 미래를 그리게되고 주변에 개성있는 음악가들이 점점 모여들게 됩니다.  악보대로, 음정과 박자를 정확히 맞춰야 하는 치아키와 자신만의 음악세계에 빠져있는 주변인물들.(노다메, 미네, 마스미 등등) 개성과 하모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가며 치아키는 성장하게 됩니다.  

 

슈트제레만의 지휘아래 피아노 콘체르토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노다메는 치아키의 피아노에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음악 앞에선 자신이나 타인이나, 누구에게나 엄격한 치아키는 주변인물들의 영향(특히 노다메)으로 감성이 더해지고 늘 자유분방하고 즐거운 연주만을 생각하던 노다메는 악보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피아노에 좀 더 빠져들게 됩니다.

 

조금씩 조금씩 커지는 피아노에 대한 열망과 기존의 즐거운 피아노에 대해 갈등하는 노다메를 위해 치아키는 노다메의 담당교수님에게 노다메 조련법을 알려주게 됩니다.   노다메는 담당교수와 함께 피아노에 대해 연습하게되고 치아키는 재능과 개성있는 젊은 음악가들과 함께 또 한번의 지휘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됩니다.  그것을 보고 들으면서 감동한 노다메는 치아키에게 최면을 걸어 과거로 거슬러가 치아키의 트라우마를 위로해주며 비행기를 탈 수 있게 해줍니다. 

 

최면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치아키는 노다메가 걸면 즉각 최면에 걸리게되고, 어렸을적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됩니다.

노다메는 점점 멀어져가는 치아키와 조금이라도 더 같이 음악을 하고 싶어 열심히 노력하게 됩니다.  무려... 콩쿨에 참여하게 되죠.  

 

각자 노력하며 더 높은 경지로 올라가기 위해 얽히고 설키며 발버둥치게되죠.

 

마지막 곡을 연습못해 즉흥곡으로 노다메는 콩쿨을 끝내고, 콩쿨은 1등없이 2등만이 남게 되었죠. 그리고 치아키는 유학을 같이가자고 권유합니다.

 

음이 들리지 않는 만화책.  그렇지만 음악이 들리지 않는건 이 책의 재미를 조금도 반감시키지 않습니다.

과연 치아키와 노다메는 같이 유학을 가게 될까요?  유학가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두 사람이, 두 사람의 주변 인물들이 어디까지 올라가는지 궁금하시면 한번 보시는걸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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