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았을때 다음 내용을 추리할 수 있다면 판타지 소설을 몇편 읽어봤을것 같습니다.
1. 게임판타지소설
2. 게임밖, 게임안의 이원화
3. 스트리머
4. 회귀물
뉴비 단어에서 게임판타지임을 알 수 있고, 뉴비가 닳고 닳았다는 점에서 회귀물을... 그리고 실패한 인생이 회귀해서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면 아이템, 레벨, 스킬트리 등등의 미래지식을 통해 현실과 게임속에서의 인생역전을...
이렇게 얘기하니 더 할말이 없네요. 간단하게 말해서 게임중독 중년이 과거로 회귀하여 게임실력과 히든아이템과 스토리로 게임에서 대성공을 거두고 사회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면서 점점 성장해 나가는 내용입니다.
달빛조각사나 아크, 템빨 같은 게임판타지 소설의 형식과 일치하죠. 그런데도 재미가 있다는 것은 한두작품의 정형성 만으로는 이 장르의 매력을 다 담아낼 수 없다는 뜻이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책을 소개하자면... 15년동안 가상현실 게임 "데우스 엑스 마키나"를 한 이어진은 이 게임에 대단한 애정과 열정과 관심을 갖고있는 고인물입니다. 게임을 통해 만난 인연들한테 돈도, 마음도, 아이템도 모두 뺐겨버린 어진은 최강템을 강화하다가 날려먹고 그 충격으로 15년전 과거로 회귀하게 됩니다.
회귀하여 렙1로 게임을 시작한 어진은 15년간 쌓아온 각종 미래지식들과 보스공략정보를 이용하여 히든보스를 잡고 상급 아이템으로 템을 맞추면서 과거의 악연들에게 사이다도 먹여주면서 빠르게 선구자의 자리로 올라섭니다.
변태적인 장비세팅과 신과 같은 게임실력, 미래지식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독보적인 길을 가는 어진. 그는 필요에 따라 변태메타 "고인물", 무투메타"마동왕", 고인물과 마동왕의 합체본 "썩은물" 세가지 모드로 활약하며 끊임없이 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AI가 관장하는 메인시나리오 중 고정 S+ 몬스터 17마리와의 싸움, 환생 전 앙신(재앙신)이라 불린 숙적 빌런, 고전게임과 게임방송, 프로리그에 대한 오마주 등 흥미진진한 요소도 많습니다.
첫째, 각종 몬스터들의 패턴과 그 공략방법에 대한 설명
둘째, 각 보스몬스터들의 퀘스트 획득방법 및 스토리들
셋째, 잘 짜여진 세계관과 매력적인 빌런들, 전체적인 서사와 완결
넷째, 과거 게임 또는 이야기에 대한 오마주
여러 장점들로 인해 스토리의 긴박감과 재미를 잘 살린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약간 긴 편(본편 874, 외전 75)이지만 재미있는 게임 한편 감상했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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