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성 & 금강신관공원

밤마을 베이커리에서 길 하나만 건너면 유네스코 세계유산 공산성을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수원에서 수원성을 항상 마주쳤는데 수원성보다 규모는 작지만 금강과 맞닿아있는 산성이 인상깊었습니다.

 

매시각 정시에 공산성 해설을 해주시는데 빵먹고 좀 쉬다보니 5시가 넘어서 방문하는 바람에 해설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무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매표소를 지나 올라가면 금서루가 보여요.  금서루에서는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을 볼 수 있는데 저는 못봤어요.

22년도는 4월부터 11월까지 했으니 23년도에도 그 기간동안 할 것 같긴합니다.  다음에 들르게 된다면 가을에 가봐야겠어요.

 

금서루를 지나 길을 따라 내려가면 금강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산을 따라 올라가면 성곽을 한바퀴 돌 수 있어요.

저는 한바퀴 돌아보려고 했는데 휠체어 끌고 언덕길을 올라가는게 너무 힘들어 중간까지만 다녀왔어요.

 

성곽 안쪽에서 본 금서루입니다.  산등성이를 따라 성곽을 한바퀴 돌 수 있어요.  

 

백제시대의 양식처럼 보이진 않지만... 성곽이 참 예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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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 고도 공주의 상징, 공산성

공산성(사적 제 12호)은 백제시대의 대표적인 성곽으로 웅진백제(475~538)를 지킨 왕성이다. 금강이 흐르는 해발 110m 능선과 계곡을 따라 흙으로 쌓은 포곡형(包谷形)산성이다. 백제시대에는 웅진성, 고려시대공주산성, 고려시대 이후 공산성, 인조가 이괄의 난(1624)을 피해 산성에 머문 이후 쌍수산성으로도 불렀다. 조선 선조·인조 때 지금과 같은 석성(石城)으로 개축하였고, 이후 지속적으로 사용된 공산성에서 시대별 역사를 살펴 볼 수 있다.

백제인들이 산위에 왕궁을 지은 이유는 무엇일까? 성벽은 밖에서 오르지 못하게 쌓고(치성雉城), 남북에 두 개의 문루와 적에게 보이지 않는 출입문(암문暗門)을 만들었다. 공산성 옆의 공주 옥녀봉성(충청남도 기념물 제 99호)은 흙으로 쌓은 성(퇴뫼식)으로 공산성의 보조왕성의 역할을 하였다.

* tip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공산성 앞에서 금강신관공원까지 부교로 건널 수 있다.
금서루에서는 백제왕국의 위풍당당함을 ‘웅진성수문병근무교대식’으로 볼 수 있고, 금강신관공원에서는 밤풍경이 아름다운 공산성 감상이 가능하다.

성곽 위에서 본 큰길쪽입니다.  저기 베이커리 밤마을 매장이 보이네요.

 

갤S22 울트라 줌 성능에 대체적으로 만족합니다.  줌이 너무 잘되는듯해요 ㅎㅎㅎ

 

숙소는 금강 너머에 위치해있었는데 오늘의 운동을 못해 저녁먹고 혼자 강변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금강변에 있는 공원에 갔는데 금강신관공원이였어요.  저녁에 방문한 이곳에서 멋진 광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금서루의 반대쪽 공북루입니다.  야간 조명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금강신관공원에서 짧은 다리를 건너면 미르섬으로 갈 수 있는데 그곳에서 바라보는 공산성 야경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리고 공산성 오른쪽으로 보이는 백제큰다리는 아주 화려한 LED불빛이 다리 전체를 수놓고 있었어요.

 

공산성과 백제큰다리, 그리고 하늘의 달까지... 여러 불빛의 하모니에 혼자 나온것을 후회했습니다.

다같이 나와서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어요.

 

미르섬엔 저런 조형물과 함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조형물도 있으니 인증샷과 함께 공주에서 여유를 느껴보는것도 좋겠죠?

 

멋진 야경때문에 사진찍느라 운동을 뒷전으로 미뤘는데 다시 정신차리고 금강신관공원을 한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시민자전거 대여소도 있네요.  23년 3월 12일까지 동절기 운영중단이라 했으니 이젠 오픈을 했겠네요.

여름에 아이들과 함께 나와서 자전거 타는것도 좋을 듯 해요.

 

자전거 대여 및 반납절차에 대한 내용입니다.  10시~19시까지 운영하고 이용요금은 무료입니다.

금강신관공원 내 자전거 도로에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금강신관공원 자전거도로는 대략 3.5Km정도, 코스가 긴 건 아니지만 자전거도 타고 내려서 사진도 찍고 하면 1시간정도는 즐길 수 있겠어요.

 

자전거 도로를 따라 걷다보니 차들이 있는곳에 차박을 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망원경을 설치해서 하늘을 관찰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하늘을 봤더니 아주 어렸을 적 봤던 오리온자리가 보이는거있죠?????

 

80년대~90년대 겨울철 밤하늘을 보면 발견할 수 있던 오리온자리였는데 어느순간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런데 공주에서 맨눈으로 관찰 및 촬영할 수 있을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오랜만에 봐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오리온자리야.  만나서 반가웠고 다음에 또 만나자~

 

 

공주에서 만난 달도 예뻤습니다.  다음엔 천문관측할 수 있는 곳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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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로 280

전화 : 041-856-7700

이용시간  : 09:00 ~ 18:00 (설날 및 추석당일 휴무)
이용요금  : 어른 1,200원, 청소년 800원, 어린이 600원(단체 20인 이상 1,100원, 700원, 500원)
 ※ 현재 입장료 무료 운영 중

주차시설  : 무료(승용차, 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