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관람 후 근처에 있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방문했습니다.
공주박물관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무료관람이 가능했어요. (입구에 임시 무료입장이라 표기)
요즘은 문화재 관람을 하러 가도 웬만한 곳엔 모두 휠체어가 구비되어 있네요.
그런데 무령왕릉은 주차장에서 입구가 멀어 가져간 휠체어를 이용해 이동을 했어요.
둘째가 할머니 휠체어를 밀어주고 있네요. 그런데 왕릉이고 언덕이라 휠체어 끌기위해 체력소모가 좀 컸어요 ㅎㅎ
힘겹게 언덕을 올라가니 무덤의 입구가 보여요. 무덤에 들어가면 무령왕릉과 왕릉원에 대한 내용이 나옵니다.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충남 공주시 금성동 일대에 위치한 백제 웅진 도읍기(475-538) 백제 왕실 무덤군입니다.
이 근방 대부분의 무덤은 일제강점기에 조사되었으나 1971년 무령왕릉 발견 이후 유명해졌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습기로 무너진곳에서 우연히 발견되어 굉장히 빠른시일내에 조사가 진행되었는데 도굴되지 않고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있습니다.
과거의 무덤은 죽은 사람의 집으로 인식되어 무덤 축조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왕의 무덤에는 당대의 기술력과 문화가 집약되어 나타나게되죠.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백제의 우수한 기술과 국제적이고 개방적인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적이 되었으며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무령왕릉은 6호분 위쪽에 위치해있어요. 사진을 통해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5호분과 무령왕릉의 차이점이 있는데, 축조 방식은 비슷하지만 무령왕릉은 벽돌을 사용해 아치형태의 천장을 구성하고 벽에는 가창(假窓)과 등잔을 놓아두는 등감 등을 설치한게 달라요.
그당시 출토된 유물들의 모형을 만들어놓았어요.
무령왕의 신장이 8척에 해당된다고 하여 240cm정도? 일리는 없겠죠? 아마 168cm정도일거라 추정하고 있어요.
신발 크기는 어마어마해서 30cm가 넘었던 것 같아요. 나무틀에 홈이 두개 있는건 죽은 사람의 발목을 올려놓기 위한 용도, 저 머리맡엔 목침용도로 홈이 하나짜리가 있어요.
무령왕릉 무덤 내부를 볼 수 있는 입구입니다. 입구가 무척 낮아요. 150cm 아님 그보다 좀 더 낮을 수도 있겠네요.
낮은 통로를 통해 들어가면 볼 수 있는 무령왕릉 내부입니다.
벽에 가창과 등감, 그리고 아치형으로 되어있는 천장과 벽돌로 축조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서 본 무령왕릉이 좀 더 다양한 유물들을 볼 수 있어요. 바로 옆에 붙어있는 무령왕릉과 왕릉원은 실제 무덤터에 내부를 복원(?)한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저게 전부예요.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방문하고자 하신다면 국립공주박물관에서 조금 더 시간을 보내는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강 건너 공산성에 가서 공산성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걸 추천하고 싶네요.
주소 : 충남 공주시 왕릉로 37
전화 : 041-856-3151
관람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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