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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안양천 비체나라_2022년

by 암흑탐험가 2022.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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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에 이어 안양천 양천구(목동)방면에 비체나라가 열렸습니다.

22년 12월 2일부터 23년 1월 31일까지 저녁 18시부터 22시까지 산책로에 전등을 켜놓는거예요.

 

지난 21년 첫번째 비체나라입니다.  올해보다 조금 늦게 시작해서 더 늦게까지 설치가 되었네요.

설치된 길이는 거의 비슷하고 전등의 위치가 올해는 조금 더 높아졌습니다.  

작년에 설치된 구간은 오목교부터 신정교 전 저 위에 보이는 다리있는곳까지 설치가 되었는데 올해는 신정교 하단에서부터 오목교 중간까지 설치가 되었어요.  길이는 비슷한데 위치만 신정교 방면으로 조금 더 내려갔네요.

 

2021년도엔 중간에 있는 나무에도 전구를 감아놓아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었는데요...

 

22년은 나무에 불을 켜지 않고 산책로에만 집중했어요.  

 

21년도는 목동방면 공원에도 일부 빛의 정원을 만들어놨는데요...

 

22년도는 새롭게 만들어놓은 화단에 많은 전등을 달아놓아 멋진 광경을 보여줬습니다.

 

22년도에 새롭게 단장한 안양천 생태공원 테마원(장미원, 허브원, 글라스원)에도 통로를 빛으로 단장해 은은하면서도 분위기있는 광경을 보여줬는데요.

 

겨울이라 대부분의 테마원을 천으로 덮어놓아 약간 아쉽기도 합니다.  이럴거면 쭉 설치해서 모든 계절에 다 관람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안양천 산책길을 지나가며 항상 보았던 광경인데... 이날따라 더 분위기있고 멋진 것 같아요.

안양천도 물결없이 잔잔해서 도시의 화려한 모습을 분위기있게 담아주고 있어요.

 

수면에 비친 건물들이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루었군요.  이렇게 거울같은 풍경은 오랫만에 보는것 같아요.

덕분에 이날은 뛰는것보다 걸어다니며 밤에 볼 수 있는 안양천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안양천, 도림천 합수부(신정교 하단)에서 강건너 안양천 목동방면을 줌으로 당겨서 찍었습니다.

전등의 빛이 십자모양으로 예쁘게 빛이 퍼지는걸 볼 수 있었어요.

 

오목교 위에서 바라본 안양천 목동방면입니다.  전등의 빛이 수면에 비쳐 길쭉하게 늘어지는것도 예뻐요.

 

점점 나이 먹어가면서 주위의 작은것에 의미를 찾고 감동도 잦아지는 것 같아요.

예전같으면 아무 생각없이 지나갔을 풍경들인데 예쁘다는 생각을 하고 바라보니 모든게 다 감동입니다.

 


 

하루의 마무리를 운동하며 머리속을 비우고, 비운만큼 좋은 생각만을 담아가려고 하는데 이날은 비운만큼 예쁜 사진들이 남았네요.  뜻하지 않게 나에게 작은 선물을 준 것 같아 즐거운 기분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잠시 멈추고 주변을 둘러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기쁨과 감동이 있을거예요.  숨어있는 것들을 찾아내는 하루하루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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