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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단풍구경 꼭 멀리 갈 필요가 있나요?

by 암흑탐험가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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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낙엽이 잔뜩 떨어져버렸어요.  잠깐 추웠다가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다보니 계절감각도 이상해집니다.

그래도 안양천에서 운동하다보면 떨어진 낙엽에 바뀐 계절을 느끼곤 합니다.

 

안양천 서부간선도로 옆쪽, 오목교 -> 신정교 방향 뚝방길입니다.  

올 가을은 너무 바빠 단풍 보러 갈 시간도 없었어요.  화담숲에 가본지도 5년 된 것 같아요.  

그래도 운동하는 중간중간 예쁜 색깔로 놀러가지 못한 마음을 감싸주는 단풍이 주변에 많네요.

 

초록빛과 빨간빛의 중간쯤인 나뭇잎들이예요.  그 너머 파란 하늘이 펼쳐졌으면 좋겠지만 요즘 미세먼지가 좀 심하네요.

맑은 공기도 맛볼 수 있는 외곽으로 나갔어야 했나요?

 

그래도 안양천 산책길을 따라가다보면 예쁜 코스모스도 한들한들 움직이는걸 볼 수 있어요.

 

 

지금 11월 맞는데... 아직도 안양천 주변엔 장미가 피었습니다.  작년에도 이맘대까지 피어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좀 더 오래 피어있는 듯 합니다.

 

언덕 위엔 단풍이 잔뜩 든 나무들이 가득, 산책로엔 코스모스에 이름모를 꽃까지... 이런거 보는 재미로 야외 운동하는거죠.

 

신정교 하단, 도림천 합수부 앞쪽입니다.  화단엔 듬성듬성 색색의 장미꽃이 아직도 살아있고 강가엔 갈대가 손짓하고 있어요.  

 

이것도 장미 맞겠죠?  왜 저렇게 쌩쌩하게 피어있는지...

에버랜드에선  장미축제 5월에 하는데... 장미는 초여름에 한창인 식물 아닌가요?  

 

신정교 목동방향에서 오금교 방향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언덕에 갈대가 잔뜩있어요.

그런데 강가이긴 한데 강가에서 20m는 떨어진 곳이거든요.  그럼 갈대가 아니라 억새라고 해야하나요? ㅎㅎㅎ

 

신정교 아래 구로방면 장미원입니다.  밤의 조명등이 있어서 그런지 더 예쁜것같아요.

 

도림천역에서 도림천을 건너면 보이는 자전거 도로입니다.  여긴 코스모스 천지예요.  아직 단풍이 채 들지 않았는데 여기 나무가 빨갛게 물들면 훨씬 더 예쁠 것 같지 않나요?

 

신도림역에서 대림역 방면, 영등포쪽 산책로입니다.  여기도 아직 장미들이 듬성듬성 피어있고, 병충해 방지용 가림막을 다 쳐놨네요.  나무들이 좀 듬성듬성 심어져 있지만 산책하기 좋은 코스입니다.

 

신도림역에서 도림천역 방면으로 도림천을 따라 걷다보면 밤에도 단풍의 예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아니, 밤이라 조명을 받아 더 예쁜 것 같습니다.

 

 

제가 주로 운동다니는 도림천 주변, 안양천 주변은 자전거 도로나 걷기/조깅용 도로가 잘 구축되어 있어요.

그리고 산책로 주변도 끊임없이 관리하고 있어 점점 환경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말고도 조금만 관심있게 둘러보면 훨씬 더 예쁜 장소들이 우리 주변에 많이 숨어있는 것 같아요.

숨어있다기 보단 사는데 바빠 관심을 안가지고 있어 모르고 지나가는 것이겠죠?

 

하루에 10분~30분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을 갖고 주변을 둘러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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