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가앤쿡_목동점

주말에도 학원을 다니는 중학교 1학년 아들을 위해 점심에 서가앤쿡 목동점을 방문했습니다.

딸도 데려오려 했는데 친구만나 점심먹겠다고 안오네요.  오래간만에 셋만 나가서 점심을 먹었어요.

 

서가앤쿡은 1층은 필로티에 주차장, 2층이 매장입니다.  그 위로는 씨앤씨 학원이 있어요.

 

1층엔 8~9대정도 주차가 가능하고 연결된 뒤쪽은 약간의 주차공간이 더 있어요. 1층 주차공간과 연결되어 있으며

뒷편 좁은 골목을 통해 들어올수도 있습니다.

 

계단으로 2층을 올라오면 입구가 보여요.  토요일 12시 30분경엔 자리가 좀 있었는데 1시쯤 되었을땐 자리가 꽉 차고 웨이팅도 있네요.  입구에 웨이팅용 전광판도 있는데 꺼놨는지 한쪽으로 치워놨습니다.

 

서가앤쿡 타임스퀘어점에서 목살파히타 한상을 맛있게 먹어서 그것과 파스타 하나를 선택하기로 했어요.

 

음.. 길건너 목동 최고가 건물 중 하나인 하이페리온이 나오게 찍을껄 그랬나봐요 ㅎㅎㅎ

냅킨꽂이가 예뻐요.  조금 쌀쌀해지는지 창문이 뿌옇게 됐네요.

 

게살 오이스터 리조또입니다.  게살은 약간 보이는 것 같은데 굴은 어디에 있는지 안보이네요.

굴소스를 넣어서 그런건가요? ^^;;  위쪽 메뉴판에 불모양 2개가 붙어있는만큼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데 맛있었어요.

갓 나온걸 한숟가락 크게 떠서 먹었다가 눈물나는줄 알았어요. 엄청 뜨겁더라고요.

 

부드럽고 치즈맛과 매콤한 맛이 잘 어우러지고, 노른자 터트려서 섞어먹었더니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목살 한상입니다.  맛있게 먹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뭔가 느낌이 달라요.  뭔가 했는데 또띠아가 없네요?????

 

주문받으면서 적어가고, 영수증 보여주며 다시한번 확인까지 했는데 왜 파히타 한상이 안써있는걸 못봤을까요?

저도, 와이프도 아무 생각없이 네~네~ 하다가 그냥 목살한상을 받았어요 ㅎㅎㅎ 

 

목살은 육즙이 많고 소스도 맛있어요.  샐러드와 소스도 맛있는데 어디서 먹어본 맛인데 기억이 가물... 

파인애플과 목살을 같이 먹었더니 맛있어요.

 

면과 크림소스 좋아하는 우리식구가 항상 시키는 메뉴같아요.  까르보나라 정말 좋아하거든요.

타임스퀘어점과 마찬가지로 베이컨이 아주 많이 들어있었어요.  노른자 톡 터트려 면을 찍어 먹어보니 맛있네요.

 

옥수수콘과 갈릭소스.  근데 갈릭소스는 어디에 찍어 먹는거죠???  

 

피클과 감자튀김.  감자튀김은 두툼해서 그런지 바삭한 감자튀김보단 버거킹 감자튀김같은 느낌이예요.

케첩이 아닌 갈릭소스를 감자튀김 찍어먹으라 준건가요? ㅎㅎㅎ

피클은 새콤하면서도 달콤하네요.

 

마늘빵인데 빵은 촉촉한 편이예요.  바삭하지않고 부드럽고 약간 질겨요.  부드럽고 촉촉한 마늘빵도 괜찮네요.

 

물컵, 메뉴판, 접시, 냅킨, 식기가 세팅되어 있는데 셀프는 아니겠죠? 

 

매장 내부는 상당히 깔끔하고 밝아요.  저 노출인테리어가 고급인테리어인건 알지만... 제 취향은 아닌것같아요.

층고가 높아져 개방감이 커지고 공장같은 분위기도 풍기지만 각종 화학약품 처리를 통해 보기완 다르게 깔끔한 실내, 저런 실내를 만들기 위해 천정에 숨겨진 관들을 안보이게 만드는 배선/배관처리까지... 바닥도 시멘트바닥이 보이는 투명 에폭시 처리를 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멋짐이 나온다고 하지만...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

 

맛있게 한끼 잘 먹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