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니기리와 규동_목동 파리공원점

아들이 다니는 학원 근처에 규동 먹으러가자고 얘기해서 주말에 온가족 출동해서 먹고 온 오니기리와 규동 파리공원점 입니다.

 

 

아들은 트리플, 딸은 나가사끼 짬뽕을... 와이프는 규동에 계란추가, 저는 이규동베스트 세트를 시켰습니다.

선불로 계산하려는데 이규동베스트 세트는 2인분이라고 하네요.  그래도 그냥 시켰습니다.  오전에 13키로정도 뛰어서 좀 배가 고팠거든요.

 

처음 나온건 이규동베스트 세트에 있는 오니기리2개와 우동이예요.

오니기리는 후리가케 좀 뿌려지고 김으로 덮어놓은 삼각김밥처럼 보이는데 저 안에 하나는 참치, 하나는 멸치가 들어있어요.  참치주먹밥은 다들 아는 맛이라 패스.  멸치주먹밥은 바삭하고 자잘한 멸치가 들어있는데 단맛이 강하고 적당히 짭짤하기도 해서 맛있었어요.  우동은 국물이 맛있네요.

 

계란규동입니다.  주문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엄청나게 빨리 나오네요.

하긴 밥은 밥통에 있을거고.. 고기 고명은 미리 해놓고 살짝 덥히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여기 규동에 들어있는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고 약간 심심한 편이예요.  그래도 고기에 있는 양념과 소스의 양념이 섞이니 먹을만 합니다.  좀 짜게 드시는 분들은 약간 싱거울 수 있어요.  

 

트리플치즈규동은 규동에 치즈가 올라간거예요.  규동도 맛있지만 치즈때문인지 이게 조금 더 맛있었습니다.

(파마산, 체다, 모짜렐라)

 

나가사끼 짬뽕(7천원)은 맵고 칼칼한 맛보단 약간 순한 맛이였어요.  오징어, 홍합, 칵테일새우가 들어가있고 국물은 칼칼함이 좀 부족해도 맛있었어요.  

 

 

근처 학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 나오는 시간도 빠르고, 식사시간에 순식간에 자리가 차네요.

테이블이 아주 많진 않지만 카운터쪽에 1인석들이 있어 빠른 식사가 가능했어요.

 

참고로 주차는 최악이었습니다.  이 건물에 지하주차장이 있는데 팰리가 지나가기엔 너무 통로가 좁아요.

초속 10cm정도로 아주 느리게 진입했는데 코너 도는 벽마다 차량이 스쳐지나간 자국들이 가득하네요.

그리고 더 가슴 아팠던건... 오니리기와 규동에선 주차권을 지원해주지 않아요.  

차를 가져 왔다면 공영주차장에 세우는게 훨씬 저렴합니다. (공영주차장 10분 300원, 건물주차장 10분 천원)

 

다음엔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