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일드그릴_부천 여월동 캠핑장 느낌

부천 여월동에 있는 곤드레밥집은 종종 가는편입니다.  그곳에 가다보면 중간에 보게되는 와일드그릴.

캠핑레스토랑의 느낌도 낼 수 있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어요.  왼쪽의 건물 안에서도 먹을 수 있고, 주차장 지나서 보이는 천막들에서도 가능해요.

 

주차장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면 저렇게 천막을 쳐놓고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게 자리를 세팅해놨어요.

 

애견 동반 가능한 곳이라고 했는데...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지않아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반려동물이 있는 집은 야외 천막에서 같이 있을 수 있어 좋겠네요.

 

영업시간은 평일 16시~22시, 주말은 12시~22시인데 전 토요일 11시 30분쯤 도착했더니 오픈준비중이였습니다.

그래도 원하는 자리에 앉으라 해주시고 주문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래서 첫번째 손님으로 입장하게 됐습니다.

 

건물 내부입니다.  첫 방문하니 아무도 없어 좋네요.  춥지만 않다면 야외에서 먹는것도 좋을 듯 합니다.

테이블은 기본 6인테이블로 구성되어 있네요.

 

여기는 주문이 좀 특이합니다.  문자메세지로 주문을 하는데 테이블번호를 기재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반찬, 야채, 집기류, 물은 셀프바에서 직접 가져가면 되고, 주류, 음료는 번호표 지참 후 카운터에 얘기하고 셀프로 가져가면 됩니다.  

 

물, 음료, 주류 모두 셀프인데 여기서 직접 가져가면서 카운터에 수량과 테이블번호를 알려주셔야 합니다.

 

주류, 음료 냉장고 오른편 화장실 입구에 아이스버킷과 제빙기가 있어요.  버킷에 술과 음료를 담고 스쿱으로 얼음을 담아서 버킷째 이동하면 됩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단촐한 편이예요.  1인분 180g에 저 가격이면 일반 고깃집보단 약간 비싸네요. 

주류는 외부에서 반입 가능하지만 콜키지 비용을 내야해요.  

 

이날 아침에 눈도 내려서 실내에서 먹을까 고민을 했는데 오전에 눈이 그치면서 날씨가 좀 풀렸어요.

그리고 야외 천막에서 먹는데 천막 가운데 난로가 있어 불을 켜니 금방 훈훈해졌습니다.

 

소갈비살 2인분, 목살 1인분, 수제소세지, 버섯모듬을 시켰습니다.  음... 왜이리 적어보이죠?

 

버섯모듬입니다.  양송이버섯과 새송이버섯, 팽이버섯이 있는데 구워먹었을 때 맛있네요.

 

반찬이 있는 셀프바입니다.  각종 반찬 및 식판, 앞접시, 소스 등이 준비되어 있어요.

 

마늘은 구워야 제맛, 철로 된 그릇에 기름붓고 마늘 담아왔어요.  그 외 기름장, 머스타드장, 칠리장, 각종 채소들도 챙겨왔습니다.

 

불판에 숯이 들어가고 고기 구울 준비가 다 됐어요.  

 

한상 올렸습니다.  숯이 있는 부분의 면적이 좁아서 불판이 전체적으로 뜨겁게 달궈지진 않네요.

숯이 있는 부위만 화력이 좋고 가장자리는 화력이 좀 약한 편이예요.  야채는 바깥쪽에, 고기는 안쪽으로~

 

고기에 있는 그릴무늬는 이런곳 아니면 잘 느끼기 힘들죠.  고기는 순조롭게 구워지는 중입니다.

 

고기를 빨리 굽기 위해선 고기가 어느정도 구워졌을때 작게 잘라주라 하네요.  그래야 빨리 익는다고 합니다.

소고기는 핏기만 가시면 애들이 순식간에 집어먹어 얼마 못먹었는데 맛있어요.  목살도 쫄깃했고요.

수제소시지는 굉장히 오래 익혀야 하네요.  안에 꽉 차 있는데 그릴자국 보고 속도 어느정도 익었을거라 생각해 잘라봤더니 안에는 안익어서 자르는데 뭉개졌습니다.  

 

소세지는 큰 기대하지 않았는데 엄청 맛있네요.  가격은 좀 비싸지만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역시 갈빗살2, 목살1, 소시지1로는 네식구 배 채우기엔 모자라네요.  그래서 갈매기살과 목살을 추가했습니다.

 

그릴자국 제대로 나며 익어가는 고기들.  소시지는 볼록볼록, 충분히 익혀먹으면 정말 맛있고 버섯, 마늘도 맛있어요.

 

갈매기살은 씹는맛이 있고 쫄깃하고 부드러웠어요.  먹었던 모든 고기들이 다 맛있었습니다.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네요.  거기다 이런 캠핑레스토랑에 오면 라면은 무조건 먹어야 하는거 아시죠?

신라면에 파 들어가있는데 집에선 왜 이맛이 안날까요????  

 

양푼냄비밥은 옛날도시락 스타일입니다.  소세지, 햄, 김치, 반숙계란, 김가루까지..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죠.  짭짤하면서도 달달한, 우리가 아는 그맛입니다.  계란 아래 멸치볶음이 있는데 엄청 잘 어울려요.

 

네식구 배불리 먹는데 고기5인분, 소시지 1인분, 라면2개, 냄비밥1개 먹었어요.  

아직은 애들이 아주 많이 먹질않아 다행인 것 같습니다.  ㅎㅎㅎ  맛있는 한끼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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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부천시 소사로 549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 근처)

전화 : 010-7327-0500

영업 : 평일 16시 ~ 22시

          주말 12시 ~ 22시

          (브레이크타임 15시~16시, 오더마감 21시)

주차 : 가능

반려동물 :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