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net Explorer 지원종료(21년 8월 17일)

95년 Windows95와 함께 등장한 Internet Explorer를 기억하시나요?

21년 8월 17일부터 MS의 여러 웹 애플리케이션을 IE11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내년 6월 15일 지원이 완전 종료됩니다.

 

당시 최고의 브라우저는 Netscape였지만 Windows에 끼워팔기 한 Explorer에 점차 점유율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넷스케이프는 초반 시장을 점유하였으나 무거웠던 프로그램과 Windows에 기본 탑재되어있는 IE에 밀리게 되었죠.

 

95년~98년은 모뎀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던 시기라 PC통신의 느린 인터넷속도, 저사양의 PC와 저장공간 등의 여러 복합적인 문제로 별도로 설치해줘야 하는 넷스케이프가 점점 설자리가 줄어들었습니다.  

 

98년 미 법무부에서는 MS가 자사의 운영체제(Windows98)에 익스플로러를 끼워파는건 "독점행위"라고 소송을 제기하고 1심에선 별도로 분리하라는 판결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당시 한국에서는 제품명에 K 또는 KN이라고 명명한 익스플로러 제거제품도 나오기도 했습니다.

 

넷스케이프를 제친 익스플로러는 왕좌에 오랫동안 남아있진 못했습니다.  모바일 기반으로 변경되고 ActiveX 문제도 있었고 보안적 취약점이 많은 브라우저라는 인식에 크롬(google)과 사파리(Apple) 등의 브라우저로 사용자가 분산되었습니다.  

 

21년 5월 스탯카운터 메인페이지에 나온 브라우저 점유율, MS의 IE영광은 끝난것같네요. https://gs.statcounter.com

 

그래서 MS는 15년 새로운 브라우저 '엣지'를 만들어서 익스플로러를 대체하게 됐습니다.  익스플로러보다 더 빠르고 안전하고 현대적인 브라우저라고 선전하면서 엣지를 밀게됩니다.  하지만 현재 크롬과 사파리에 밀려 뒤집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MS는 windows10의 기본 브라우저인 엣지의 호환성이 강화되어 IE11의 모든 환경과 보안성 등을 모두 만족시킨다는 판단하에 26년간의 Internet Explorer의 세계를 21년 8월 17일 종료한다고 합니다.  아쉽기도 하고 세대가 바뀌는것을 느끼기도 하고 크롬을 사용하다보니 없어져도 큰 문제 없겠다는 생각들도 드는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