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장마철 폭우로 인해 운동화가 쫄딱 젖은 날. 신발을 빨기위해 집어들었다가 본 뒤꿈치들...
작년 12월말에 구매했는데 6개월만에 너덜너덜해졌네요.
깔창의 글씨도 다 지워지고... 뽀송뽀송하던 쿠션감도 거의 사라진... 반년동안 나와 함께 3천킬로를 뛰어준 고마운 친구였는데 이젠 보낼때가 됐나봐요.
7월 12일 도착한다는 운동화가 하루 일찍 도착했다. 그런데 박스 상태가 좀... 보기엔 안좋네요.
겉 박스를 빼고나니 속에 있는 박스는 모서리 한군데 약간 구겨진 것 빼곤 멀쩡했다. 휴~
처음 신발과 비교하면 키높이 같은 느낌이 살짝 듭니다. 신발은 깔끔하고 가벼웠어요. 그런데 좀 이상한게...
작년에 구매한 스케처스 메모리폼 런닝화 써밋 (SL0MP21Y031) 제품은 태그와 가격표도 붙어있었는데 새로 구매한 제품은 저런 태그가 없네요....
쿠팡에서 5만원 주고 구매했는데... 고 런 엘리베이트라고 되어있지만 고워크라고 적혀있는걸 볼 수 있네요.
중국에서 건너온걸로 봐서... 중국산 짝퉁인 것 같습니다. ㅠ.ㅠ 아니면 중국 내수용일지도요...
끈은 있지만 끈을 묶는 제품은 아니라 편합니다.
깔창의 뒤꿈치 부분이 좀 높아요. 그리고 발 뒤꿈치 부분이 좀 낮고 주변이 위로 올라가서 발 뒤꿈치를 감싸줍니다.
앞부분 깔창은 약간 얇지만 푹신한 편이예요.
바닥 깔창은 ULTRA GO라고 적혀있어요. 아주 미끄럽거나 하진 않아요.
뒤꿈치 부분에 ArchFit과 앞코 부분에 S마크는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옆에서 봐도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걸로 보이죠?
저 안쪽을 보시면 전등이 신발 틈새를 통해 비춰지는걸 볼 수 있어요. 통기성이 좋다고 해야하는지... 아님 그냥 뚫려있다고 해야할지... ^^;;
저녁먹고 새신을 신고 6.83km를 뛰어봤습니다. 48분가량 걸렸으니 평균 8.55km/h의 속도로 뛰었습니다.
우선 써밋 제품(메모리폼 깔창)과 비교했을때 깔창의 푹신함은 좀 덜합니다. 그렇지만 편해요.
메모리폼 깔창은 신었을때 발바닥 부분에 엠보싱이 있는듯 볼록한 부분이 있는데 Arch fit 제품은 그런건 없어요.
하지만 발꿈치를 잡아주는 느낌과 충격을 잡아주는 느낌이 좋았어요. 요즘 여름이라 한걸음씩 뛸때 몸이 좀 무거운 느낌이 드는데도 발바닥과 발목에 큰 충격이 오진 않아요.
발볼은 기존 제품이 좀 넉넉한 느낌이예요. 이번 제품은 똑같은 260사이즈인데 발볼이 좀 꽉 끼는 느낌이 있어요.
새신을 처음 신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볼이 좁다고 느꼈어요.
통기성도 기존 써밋 제품이 훨 좋네요. 물론 요즘 여름날씨에 새신에 발이 꽉 끼는 느낌이라 발이 더 더웠는지 모르겠지만 구멍이 숭숭(?) 뚫려있는것 치곤 바람이 통해 시원한 느낌은 없었어요.
깔창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약간의 키높이 느낌도 나고... 깔창이 발을 꽉 잡아주는 느낌도 좋았어요.
며칠 신어보고 신발이 발 사이즈에 맞게 약간 늘어난다면 편하게 신을 수 있겠죠?
품번은 같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제품이라 적극적으로 추천을 할 순 없지만 5만원대 신발치곤 좋은 것 같아요.
또 6개월 잘 지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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