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요즘 밀푀유나베를 엄청 사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홈스토랑, 쿠팡, 담쿡 모두 맛있게 먹긴 했는데 저는 홈스토랑의 밀푀유나베의 국물이 제일 낫더군요. 그래서 그거 주문하면서 안먹어본 메뉴를 하나 골랐습니다. 3만원 이상 주문해야 무료배송이 되거든요. 트러플크림 수란파스타는 14,900원입니다.
재료는 파스타면(콘킬리에면)과 크림소스, 파슬리, 눈꽃치즈가루, 버섯, 새우, 트러플오일, 수란입니다.
조리법이 쉬우면서도 살짝 까다롭습니다.
우선 콘킬리에면을 물 500ml에 넣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이고 저어가면서 끓여주세요.
저는 처음에 냄비에 했다가 중간에 넓은 팬으로 바꿨어요. 저런 냄비로 하면 물이 잘 증발하지 않아요 ㅎㅎㅎ
버섯은 꼭지 따고 얇게 썰어주세요. 새우는 물에 씻어 키친타올로 물기를 잘 닦아주시고요.
중약불에 12분정도 끓였더니 물도 거의 졸아들었네요. 여기에 새우 넣고 1분 더 끓여줍니다.
1분뒤 버섯도 넣고 1분 더 끓여주세요.
저는 물이 약간 남았는데 조금 더 끓여서 물기를 대부분 날린 상태에서 크림소스를 부어줬습니다.
크림소스 부어준 뒤 중불로 올려주세요.
전 조리법대로 2분정도 더 끓인 뒤 접시에 담았습니다. 빵도 좀 찍어먹으려고 소스가 자작할 때 뺐어요.
가운데 자리를 만들어주고 수란을 톡~ 까서 넣어줍니다. 겉에 하얀색 막이 있어 수란 노른자가 이쁘게 보이질 않네요.
그리고 눈꽃치즈를 살살 흔들어서 뿌려주세요. 잘못하면 뭉터기로 떨어지니 살살 흔들면서 뿌려주세요.
파슬리 가루를 솔솔 뿌려주면 완성! 파슬리가루는 저만큼 뿌렸는데 엄청 많이 남네요.
집에 사놓은 코스트코 파슬리로 뿌리려고 했으나 색이 푸르죽죽하게 변해서 맛없어 보일까봐 동봉 재료를 넣었어요.
트러플오일을 뿌렸더니 노란빛이 돌면서 특유의 향이 납니다. 뭔가 고오급 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먹다가 중간에 수란을 터트렸어요. 크림소스에 수란이 섞이니 약간 짭짤한 맛에서 부드러운 맛으로 변하네요.
면도 쫄깃하고 트러플오일도 색다르고 맛있는 느낌입니다.
맛있다보니 둘이 먹기에도 약간 부족할 것 같은 느낌이네요. 양만 빼곤 전부 만족합니다.
아... 불조절하는것도 좀 신경 많이 쓰이긴 했네요. 그래도 맛있으니 담에 생각나면 또 먹게될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