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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일상

Amazfit gts2 mini 운동상태 오류

by 암흑탐험가 2021.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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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12월 4일 야외달리기 기록, 오른쪽은 12월 16일 야외달리기 기록입니다.

10킬로미터와 13.44킬로미터의 차이이긴 하지만 3킬로미터를 더 달렸는데도 불구하고 시간은 1분가량 단축되었습니다.

그런데 기록을 자세히 보면 이상한게 눈에 많이 띕니다.

 

일단 왼쪽의 숫자는 1km당 숫자입니다.  스타트시점부터 1은 1km, 2는 2km를 달렸다는거죠.

그런데 왼쪽은 거의 거리가 비슷하게 떨어져있는데 오른쪽 운동내역은 3~4킬로구간, 6~7킬로구간, 10~11킬로구간이 너무 붙어있는거 같죠?

 

각 구간별 페이스를 확인해봤습니다.

 

첫번째 기록은 초반은 좀 천천히 달리다가 몸이 풀리면서 후반부엔 시간이 좀 단축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구간은 오목교와 오금교를 건너 안양천을 건너기 때문에 약간의 경사가 있긴합니다만 거의 비슷한 페이스로 10킬로미터를 완주했습니다.

 

두번째 기록은 좀 많이 이상하죠?  초반부터 페이스가 좀 좋긴 했지만 갑자기 2분30초, 3분10초에 1킬로미터를 주파하고 나중엔 22초만에 1킬로미터를 주파하고 있습니다.  이건 1초에 45미터씩 움직인거니 날라갔다고 봐야겠네요.

 

두 코스의 차이점은 바로 GPS의 상태입니다.  도림천역에서 오목교, 오금교를 거쳐 신도림역까지 가는 코스는 야외의 트여있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도림천역에서 신대방역까지의 코스는 복개천 위 복개도로 아래로 뻗어있는 길이라 GPS의 신호가 자꾸 끊어집니다.  그래서 GPS의 측정을 통해 거리를 계산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GPS신호를 정상적으로 받는 경우 평균보폭은 92~95인데 GPS가 연결되지 않은 구간에선 평균보폭이 129~132까지 대략 30cm가량의 보폭차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평균 보폭 100cm인 경우 1000걸음을 걷게되면 1km를 가게됩니다.  그런데 평균 130cm인 경우 770걸음만 걷게되면 1km를 가게되죠.  gps 미수신 상태에선 움직임에 따라 걸음은 측정이 되고 있으니 90cm정도의 보폭 기준 1,100걸음정도 걷게되면 1km를 간걸로 인식하지만 나중에 gps신호를 받게되면서 1,100걸음 * 1.3m로 계산하게되면 1km를 넘어서게되어 다음 1km구간은 20~30초에도 주파한것처럼 보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GPS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 한발의 보폭을 크게 계산하다보니 저런 이상한 값이 나오네요.

GPS 상태에 따라 측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본인의 달리기 기록을 정확히 확인하고 싶다면 탁 트인 야외에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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