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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었던 책들

센스(완)

by 암흑탐험가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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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이 담긴 애장품에서 능력을 얻어 활용하는 포텐, 신약 실험을 통해 화학적 초능력을 얻은 케미.

위 두 작품과 비슷한 내용의 민수 작가의 작품이 12월 초 완결이 났습니다.

 

제가 포텐, 케미를 통해 민수 작가님의 작품에 푹 빠져있었는데 19년도 또다른 작품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센스였죠.  포텐의 전직프로그래머, 케미의 화학회사 직원, 이번 센스는 의사가 직업으로 나옵니다.  신경외과의 박도욱선생이 주인공입니다.

 

센스는 신경외과의 레지던트2년차 박도욱이 뇌신경을 통한 인류개조 실험을 하던 박사에게 우연하게 능력을 얻게되면서 겪는 이야기입니다.  

 

절차기억 : 행위나 기술, 조작에 관한 기억으로서 수행할 수 있으면서도 쉽게 표현할 수 없는 지식을 표상한다.

 

머리에 쇠막대기를 꽂은 신원미상의 환자를 살펴보다 스파크와 함께 스며든 능력.  도욱은 그 능력을 이용해 어느정도 경지를 이룬 사람의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자신의 몸에 체화시킵니다.  환자에 대해 진심인 그에게 선물같은 능력이 찾아왔습니다.  그는 그것을 이용해 병원의 수많은 재능을 느끼고 익히고 환자에게 베풀어줍니다.

 

열혈의사 도욱과 걸맞는 신경외과장 하상중, 천재외과의 최후, 응급치료의 대가 지휘관 등 존경할 만한 의사들 틈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숫자에만 진심인 자폐천재 임소율. 아주 매력적인 히로인도 있어요.  너무 진지한 의학물은 아니예요.  의학적 지식이 없어도 재미있게 볼 수 있어요.  의학용어 모른다고 병원드라마 재미없는건 아니잖아요?  ㅎㅎㅎ 

 

이 작품의 장점은... 초능력을 이용하여 사회에 헌신하는 주인공이죠.  그리고 다양한 주제(TV, 인방, 의학, 형사물, 재난물 등등)를 주인공의 관점에서 맛깔나게 풀어내는 필력에 있어요.

 

단점은.... 이미 완결되었지만 중반 이후 극악의 연재주기입니다. 19년부터 21년까지 대략 2년 6개월의 기간동안 264편이 나왔는데 마지막엔 한달에 2~3편, 아니면 한달 통째로 휴재 한 적도 있습니다.

재미있는데, 대체할만한 다른 작품도 찾기 힘든데 연재주기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다음 작품이 나온다면 완결될때까지 꾸~욱 묵혀두시는걸 추천드려요.  완결된 다음 보아도 완결까지 금방 달릴 수 있습니다.

 

또 단점보단 약간 아쉬운 부분은... 주인공의 능력에 걸맞게 각 분야에서의 활약은 재미있지만 어디서 본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자기복제가 좀 있는편이죠.  재미있게 읽었지만 다른 작품에서도 비슷한 에피소드들은 있었던 것 같은...

(재난물에서 케미의 정우가 활약했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해봅니다.  전작 주인공과의 콜라보 마렵습니다)

 

그래도 다음 작품이 나오게 된다면 또 완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손을 대고 후회하겠지만... 

안보고 후회하는것보단 보고 후회하는걸 또 선택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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