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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_맛집

엘리시안강촌(21년가을)

by 암흑탐험가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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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촌은 90년대 초 대학교 MT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것 같네요.  국도를 타고 달리는데 대성리와 강촌을 보고 살짝 추억에 젖어들기도 했습니다.  그당시 강촌 철교 아래 모래밭에서 모닥불 피워놓고 막걸리 먹었었는데 어느덧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과 함께 강촌을 오게 됐습니다.

 

엘리시안강촌은 경춘선 백양리역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강촌역까지 한정거장이네요.

예전 비둘기호를 타고 내렸던 강촌교 앞의 강촌역은 폐역이 되어 김유정역까지 강촌레일파크로 변신을 했군요.  세상이 많이 바꼈습니다.

 

대체공휴일로 인해 3일연휴 중 일요일 방문한 이곳은 시설이 썩 좋은 편은 아니였습니다.  가격도 시설에 비해 비싸단 느낌이고요.  하지만 연휴기간 중 어느곳을 가도 숙박이 어려워 이곳을 선택했습니다.

 

백양리 역 앞 엘리시안 강촌 입구

침대방1, 온돌방1, 마루, 부엌이 있는 패밀리 클린룸입니다.  극성수기(?)라 그런지 20만원 이상이네요.

비도 오는 바람에 야외 일정을 축소하고 일찍 들어와 노트북과 벽걸이TV를 연결해 무선마이크로 노래방도 만들어주고 저녁먹고난뒤 심야극장 아바타도 틀어줬습니다.  

 

결혼한뒤 아직 아이들이 없을때 와이프와 가서 정말 재미있게 봤었는데, 12년이 지났는데도 어쩜 처음 봤을때와 마찬가지로 재미있고 즐거운건지... 런닝타임 거의 3시간인데 온가족이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작년 초 대명 비발디 갔을땐 사운드 오브 뮤직을 틀어줬는데... 오랜만에 보니 정말 좋더군요.  명작은 시간이 오래 지나도 여전한 재미와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방과 화장실은 깨끗하긴 했지만 좀 노후화 된 느낌이 있네요.

 

객실 숙소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스키장 뒤쪽 산이 나옵니다. 스키장 뷰는 당연히 추가금액이 더 붙겠죠?

 

콘도 전경, 글램핑장, 스키장, 스키하우스 앞 잔디밭입니다.  

 

스키하우스 전경, 다음달 스키장 개장하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저 한가할 뿐입니다.  에어바운스는 유료 운영중인데 왜인지 모르겠지만 막아놨네요.

 

야외에 마련된 글램핑장입니다.  화장실을 제외한 모든것이 다 비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콘도 숙박가격과 비슷합니다.  같은 값이라면 전 콘도를 선택하고 싶네요.  날씨 좋을때, 비가 내릴때 참 운치있을 것 같은데 날벌레와 눅눅함이 먼저 생각나는걸 보니 나이를 먹고 편한걸 추구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콘도에서 오른쪽방향, 출구쪽으로 내려가면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전 스키장 슬로프 방면으로 가는바람에 느긋하게 산책을 즐기지 못했네요.  다음엔 평일에 와서 강촌레일바이크를 이용하거나 북한강변 자전거도로를 온가족이 달려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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