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연휴에 갑작스레 결정된 춘천여행. 숙소도 즉흥적으로 결정했고 코스도 아무생각 안하고 떠나기로 했습니다.
일단 숙소는 강촌엘리시아로 결정하고 출발, 숙소와 가까운 제이드가든으로 첫번째 코스로 정했습니다.
가깝기 때문에 간 것 보다는 오후에 비가 올지 몰라 오전 중 야외활동 가능한 곳을 찾다보니 제이드가든으로 가게 됐습니다.
오전9시 제이드가든 입구. 한산하네요. 일요일 오전에 출발했더니 길도 안막히고 빨리 도착해서 너무 좋았어요.
연비 13키로를 찍었다가 근방 신호등과 입구에서 좀 머뭇거리고 주차까지 했더니 연비가 살짝 빠졌어요 ㅠ.ㅠ
그래도 12키로 넘는 연비를 처음 봐서 너무너무 신기했어요.
주차장을 지나 제이드가든 매표소 앞을 한컷 찍었습니다. 오전 9시 오픈인데 9시에 도착했더니 사람들이 많지않아 아주 좋았어요. 사람 없을때 잠깐씩 마스크 내리고 자연의 냄새를 맡았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성인 1만원, 어린이 6천원이지만 네이버에서 티켓을 구매하면 천원씩 할인, 3.2만원에서 4천원 할인받아 2.8만에 입장!
입구쪽 입니다. 정원을 참 예쁘게 꾸며놓았네요.
빨갛고 노랗고 분홍 등등이 섞인 꽃은 란타나속(Lantana)인데 작고 색도 예쁜 꽃입니다.
이탈리아웨딩정원을 지나 올라가면 여러가지 테마의 정원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잠깐 마스크를 벗으면 꽃냄새와 식물냄새가 향기에 취하게 만들어 주네요.
산책로는 나무의 부스러기 조각들이 덮여있어 밟는 감촉이나 소리나 운치가 끝내줍니다.
중간의 은행나무 미로를 들어가보면 저렇게 꽃으로 만든 케이크가 숨겨져 있습니다. 10th라는 숫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제이드가든 10주년 기념 식물 케이크 입니다.
나무놀이집은 나무로 만든 데크를 흔들다리 2개로 연결해 놓은곳 입니다. 전등도 켜주는데 운치가 있네요.
식물 세밀화에 대해 정리한 곳도 있고, 정원사진전도 있습니다.
작은 호수도, 작은 폭포도 있는 이곳은 벤치에 앉아 잠시 쉬면서 물멍하기에도 좋은곳이네요.
중간에 있는 카페에서 잠시 목을 축여도 좋고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자연을 만끽하는것도 좋습니다.
걷다보니 스카이정원까지 올라왔군요. 잠시 쉬다가 반대쪽 길로 내려갑니다. 이끼원을 지나는데 독성식물에 대한 주의문구도 있어요.
할로윈이 다가와서 그런걸까요? Which's House도 있네요. 화분에 그린 재오랜턴 얼굴이 참 귀엽네요.
천천히 걷고 쉬고 하며 한바퀴 돌다보니 어느덧 입구로 돌아왔네요. 아이들이 이것저것 관심이 많아 많이 둘러보다보니 2시간 넘게 걸렸어요. 자연과 함께 걸으며 힐링하는 장소라 만족감이 아주 높았습니다.
입구 매점에서 커피 외 파는 음식/음료입니다.
상당히 유명한 곳이라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가서 보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실내보다는 실외 관람 한번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주소 : 강원 춘천시 남산면 햇골길 80 제이드가든수목원
전화 : 033-260-8300
시간 : 매일 09:00 - 18:00입장마감 1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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