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편스토랑에서 이상우가 아내를 위해 당근계란김밥을 만들어줬어요.
그런데 전 와이프가 당근, 계란, 양배추, 두부면, 크래미를 이용해 김밥을 만들어주는데, 그걸 공유할까 합니다.
당근은 채썰어 당근 1개당 소금 한꼬집 넣어 말랑말랑할때까지 볶아주고
계란2개를 풀고, 양배추는 1/4개를 채썰어서 섞어주고 소금 한꼬집, 후추 약간 넣어 약불에서 익혀줍니다.
당근이 맛있게 볶아졌어요. 조금씩 하는것보단 할때 한번에 왕창 해놓는 편입니다.
양배추계란은 앞뒤 노릇하게 익혀준 뒤 단무지 크기로 잘라줍니다.
처음엔 두부면을 사서 썼는데 두부면을 사는것보다 포두부를 사서 썰어두는게 25%정도 저렴하네요.
그래서 배달온 포두부를 바로 얇게 썰어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이때 두부면은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단 냉동실에 얼렸다가 해동을 하면 살짝 비벼주기만 해도 두부면이 잘 풀어져요.
포두부를 잘라 냉동 후 해동한 두부면입니다. 손으로 몇번 비벼주면 잘 풀려요.
그래도 충분히 해동하기위해 따뜻한 물에 잠시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빼주고 키친타올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당근과 계란, 두부면, 크래미, 밥 반공기, 어니언소스, 김 1.5장. 이제 모든 준비는 다 끝났습니다.
김밥의 거친면이 위로 올라오게 놓고 1/2장을 물 살짝 묻혀 위에 연결해줍니다.
평소엔 카무트랑 잡곡을 섞어 밥을 하는데 얼마전 병아리콩을 사서 그것도 넣어서 밥을 했네요. 김밥에 콩밥이라니 -_-;; 밥은 비닐장갑 끼고 참기름 손에 바른 뒤 밥에 참기름을 좀 발라준 뒤 사용하면 편해요. 밥 1/2공기를 얇게 펴줍니다.
두부면은 단백질을 보충하기위해 들어가요. 두부가 들어가면 밥이 적어도 포만감은 높아지겠죠?
양배추 계란도 양껏 올리고 크래미도 잘게 찢어 2개정도 올려줍니다. 그리고 어니언소스를 위에 뿌려주세요.
두부면은 간이 안되어있고, 양배추계란은 좀 심심합니다. 어니언소스와 크래미로 김밥의 맛과 간을 올려줍니다.
김이 1장이 아닌, 1.5장인 이유입니다. 당근은 많이~ 엄청 많이 올라갑니다. 거의 1개정도요.
당근에 소금간이 살짝 되어있으면 좀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간이 부족해도 당근의 달콤한 맛으로 먹을 수 있어요.
이렇게보니 조금 뚱뚱해 보이는 김밥이군요. 하지만 아니예요. 한조각 넣으면 입안 가득 차서 우물우물 해야한답니다.
당근, 크래미, 어니언소스의 궁합이 상당히 좋아요. 단면을 보면 밥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도 두부면이 들어있어 한줄 먹으면 속이 든든합니다.
숟가락과 비교. 숟가락의 거의 2배 크기의 거대한 김밥.
두부면을 마라소스같은거나 고추장소스, 간장소스 등에 볶아서 넣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겠지만 이건 다이어트김밥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 약간의 맛은 포기할 수 있어요.
밥한공기에 반찬 이것저것 먹는것보다 저렇게 한줄 싸서 먹으면 칼로리는 좀 낮게, 포만감은 비슷하게 유지시켜줍니다.
김밥을 먹어도 배는 부른데 속이 부대끼는것도 없어서 좋아요. 맛있고 배부르게 칼로리를 낮추고 싶다면 김밥 다이어트를 추천합니다.
재료 : 김 1.5장, 밥 1/2공기, 두부면 한줌, 당근 1개, 양배추 1/8통, 계란2개, 소금, 후추, 크래미2개, 어니언소스
양배추, 당근은 채썰고, 계란2개 풀어 양배추 채썬것을 넣고 소금, 후추 넣어 잘 섞어준다.
당근은 기름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부드러워질때까지 익혀준다.
양배추계란도 기름 살짝 두르고 약불에서 앞뒤 노릇하게 익혀준 뒤 단무지 모양으로 썰어준다.
김 1+1/2장을 물로 붙여주고 밥 반공기를 참기름 발라준 뒤 접시위에 넓게 펴서 식혀준다.
김위에 밥을 얆게 2/3정도 올려주고 물기 제거한 두부면, 양배추계란, 크래미 2개, 당근 많이, 어니언소스를 뿌려준 뒤 말아주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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