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갈비_용인 신봉동

새해를 맞이하여 처가 식구들과 함께 신봉동 맛집 송정갈비를 찾아갔습니다.

 

23년 새해가 밝았지만 아직 입구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어요.

 

입구를 들어서면 많은 어항과 물고기들이 테이블 주위에 있어 먹는 즐거움에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예전엔 그냥 평범한 고깃집이였는데 몇년 뜸하게 다녔더니 인테리어가 많이 바꼈네요.

저희 식구들은 부페를 훨씬 더 좋아해서 한동안 부페만 갔었거든요 ㅎㅎㅎ

 

벽을 보니 수많은 사인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2007년 결혼하면서 종종 찾아왔던 이 집은 신봉동 산골에 있는 수많은 음식점들 중 나름 맛집이였습니다.  좌식에서 테이블로 전부 바뀌었지만 불판과 고기맛은 그때와 비슷합니다.

 

드래곤볼, 닥터슬럼프 아라레, 개구쟁이스머프, 토이스토리, 주토피아 등 많은 피규어들이 손님을 반겨주고 있습니다. 

신룡 피규어가 가장 탐이 나네요 ㅎㅎ

 

미리 예약을 하니 방을 잡아주셨습니다. 12명이 들어갈 수 있는 방으로 하다보니 20명은 들어갈 수 있는 10번방으로 배정해주셨습니다.  통로 벽면에 방 번호가 써있네요.

 

 

너무 일찍 도착해서 기본세팅만 되어있어요.  벽쪽은 사람이 앉으면 뒤로 돌아나올 수 없을 정도로 좁지만 움직이지만 않는다면 꽤  널직한 공간입니다.  사진 뒤쪽으로도 8석이 더 있어요...

 

기본적인 상차림입니다.  모든 반찬이 다 정갈하고 맛있어요.  반찬 추가는 셀프바를 이용하면 되는데 찍는걸 깜빡했습니다.

 

숯불 올라가고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웠습니다.  이집의 시그니처메뉴는 돼지갈비입니다.

두툼한 갈비살에 목살도 같이 나오는데, 고기에 양념이 잘 밸 수 있게 칼집을 내서 부드럽고 양념이 잘 배인 고기를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상당히 두툼합니다.

 

두툼한 고기라 잘 익히기 위해선 큐브모양으로 잘라서 데굴데굴 굴려서 익히는게 요령입니다.

양념갈비라 불판이 잘 타서 불판은 자주 갈아주셔야해요.  

 

 

건물 출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흡연장도 있습니다.

건물 뒤쪽에는 여러마리 개를 펜스 안에서 키우고 있는데 가까이 가니 너무 짖었어요 ㅠ.ㅠ

 

건물 앞 주차장은 상당히 넓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앞에 보이는 건물은 북극해 고등어집이 있는데 여기도 다음엔 한번 가보고 싶네요.

 

가격대는 좀 비싼편입니다.  생등심이 150g 기준 49,000원, 한우등심주물럭이 150g기준 47,000원입니다.

육회는 180g에 36,000원이나 하니 가격적인 부담이 있습니다.  예전엔 돼지갈비가 9천~1만원정도였는데 어느새 250g에 1.8만원으로 올랐는지 올랐는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고기 잘라주는 것 같은 서비스는 상당히 좋습니다.

 

물냉면은 아주 얇은 면발로 맛있었습니다.  후식 된장찌개를 시키면 자그마한 1인용 뚝배기에 나오는데 공기밥과 별도로 시켜야 합니다.  비냉은 안시켜서 나중에 오면 시켜봐야겠어요.

 

명절 연휴에도 정상영업을 하네요.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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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1로330번길 4-1

전화 : 031-262-0010

영업 : 11시 ~ 22시

주차 : 건물 앞 주차공간 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