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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이야기

콜센터의 손익

by 암흑탐험가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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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사업이나 원가를 파악하고 이윤을 붙여 수익을 내야 사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콜센터도 역시 사업을 하기 위해선 사업이익을 내야 하는데 이것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업이익 = 매출 - 직접원가 (직접원가 = 인건비 + 직접경비)

즉, 사업이익은 매출에서 원가(인건비 + 경비)를 제외하면 사업이익이 됩니다.

 

매출 > 직접원가인 경우 사업이익이 흑자가 되고 매출 < 직접원가인 경우 적자가 되겠죠.

 

 

 

콜센터의 매출은 계약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각각의 계약유형은 장단점이 있으며 원청업체는 가장 적은 비용으로 콜센터 비용을 처리하고싶고 아웃소싱업체는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자 합니다.  각각 원하는 조건을 조율하여 계약을 진행하게 됩니다.

 

콜센터는 계약내용에 근거하여 월별 매출을 추산하고, 추산된 매출에서 원가를 빼서 사업이익을 내야합니다.

콜센터 별 적정 사업이익은 얼마인지는 각 업체별 사정에 따라 달라지니 자세한 언급은 제외하겠습니다.

 

 

1월 직접원가, 매출대비 인건비 비중이 82%가량 나왔습니다.

위의 자료로 매출/인건비/경비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매출은 1,440원, 그중에 인건비로 1,182원 지출하고 경비로 120원 지출하여 사업이익은 137원이 남아 이익률은 9.5%가량 발생하고 있습니다.

 

콜센터는 원청업체와 콜업무 처리계약을 하고 상담원을 고용하여 그 업무를 대신합니다.  그리고 상담원이 업무를 하기위한 여러가지 비용을 처리합니다.  아래쪽 1월 직접원가 그래프를 보면 직접원가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나가게 됩니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최저시급으로 인해 인건비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데, 매출대비 인건비가 82%가량, 1000원을 청구해서 820원을 상담원 인건비로 지급해야 합니다.

 

인건비는 급여, 연차비, 4대보험, 퇴직충당금 등 급여와 세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경비는 통신비, 지급임차료, 수도광열비, 광고선전비, 복리후생비, 기타경비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상담원이 사무실에서 업무하기위한 사무실임대료, 전기/수도 사용료, 전산시스템 유지보수료, PC구매비 등 인프라비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출 - 인건비 - 경비 = 사업직접이익이며 이것이 회사의 이윤이 되는것은 아닙니다.

감가상각비를 빼주면 매출 총이익이 되고, 매출총이익에서 간접경비와 판관비를 빼야 실제 영업이익이 나오게 됩니다.

 

 

최저시급이 올라감에 따라 시간당 8,720원 하루 69,760원, 1달 1,822,480원의 월급이 발생합니다.

여기에 식대 10만원 추가하면 1,922,480원, 추가근무나 인센티브를 받게된다면 200만원 이상의 월급이 나가게 됩니다.

 

 

콜센터 하청을 주는 업체는 경험이 쌓이면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최저시급 인상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높아진 콜센터는 단가를 높이기 위해 협의합니다.   아무리 단가가 올라도 직접 고용에 비해 콜센터 아웃소싱은 여전히 적은 비용으로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다같이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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