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와이프가 친구들과 만난다고 점심때쯤 나갔습니다.
다녀와서 얘기해준 공유주방에 대해 얘기해볼까 합니다.
당산골 소셜키친 입니다. 주택가 안에 자리잡은 곳인데 주방이 있는 파티룸(?) 같은 곳이네요.
깔끔하게 정리된 주방입니다. 각종 식기와 요리도구, 양념들이 보입니다.
어쩜 저렇게 정리를 잘 할 수 있는지...
냉장고, 냄비와 팬들, 접시들과 오븐 등도 보입니다.
레트로 감성의 저 라디오는 실제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하네요.
가스렌지는 없이 인덕션만 있네요.
파슬리, 바질, 소금, 설탕, 후추, 식용유, 참기름, 참깨 등 각종 조미료들이 있습니다.
재료만 가져와서 요리를 해 먹어도 되겠네요.
싱크대 반대쪽엔 4인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저 자개 장식들과 옛날감성 시계가 분위기를 살려줍니다.
친했던 친구들이 결혼으로, 아이들로, 코로나로 인해 자주 만나지 못했는데 올해 시간을 맞춰 만나게 됐습니다.
그래도 남자들은 여자들보단 밖에서 사람 만나는데 좀 관대한 편이죠.
"사회생활 하다보면 여러군데 얼굴도 비추고 그럴수도 있지~" 이런식으로요.
간만에 와이프가 이런 자리 나가서 신나게 수다 떨고 오니 좋네요.
뭐.. 애들이 어느정도 컸기 때문에 제 손이 별 필요가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요.
공유주방에 왔지만 굳이 음식 만들어 먹을 필욘 없겠죠?
배달어플로 음식을 주문해서 신나게 먹고 수다떨었다고 합니다.
4시간을 예약하고 갔다가 한시간 더 추가해 열심히 친목을 도모하신 와이프와 친구들.
내년엔 1박으로라도 다녀오라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상호 : 당산골소셜키친
주소 :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로 25길 17 (당산동 1가 400-1)
전화 : 0507-1405-9025
시간 : 10시 ~ 22시 (매일)
비용 : 월~목(4인기준) 1시간 1만원
금~일(4인기준) 1시간 1만5천원
주택가 골목 가운데 위치해있어 주차는 조금 힘들 것 같습니다.
파티룸은 좀 더 잘 꾸며져있고 주차도 편하겠지만 3시간 10만원 이상이죠.
또 일부 공간대여주방은 가격은 비슷한데 2인 기준이고, 1인 추가 당 몇천원씩 추가가 됩니다.
주차가 안되는 문제만 빼면 2호선/5호선 영등포구청역에서 가깝고 4인 4시간 6만원의 비용으로 친한 지인들과 파티룸보다 저렴하게 만나서 음식을 먹고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장소로 가성비가 좋은 것 같습니다.
주방안의 모든 기구는 사용 가능하지만 사용 후 뒷정리는 깔끔하게 하셔야 합니다.
와이프가 너무 좋았다고하여 사진을 받아 대신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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