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_코로나급습

학교 알림장을 통해 전달받은 충격적인 소식.  같은반 학급생 한명의 확진으로 인해 갑작스레 학급알리미에 선제검사 및 자가격리 문자를 받았습니다.  오후에는 보건소에서 자가격리대상 및 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단 집근처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검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엔 몇가지 달라진 점이 있는데요.

 

첫째,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할것. (아이는 가족관계증명서나 등본 필요)

둘재, 코와 목 두군데로 하는 검사가 코 한군데만 하는것으로 바꼈습니다.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다보니 임시선별진료소나 보건소에 줄이 엄청 길어졌습니다.  

격리해제 전 검사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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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백신을 맞기 전 또는 위드코로나 전엔 한집에 한명이라도 자가격리자가 발생하면 가족 전체 자가격리가 되었지만 백신 2차접종 완료 후 14일 이상 경과된 경우 수동감시 대상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학급생 중 한명이 확진자가 되고, 같은반 모든 학생이 음성인 경우 가족들까지 자가격리 대상으로 분류하지는 않네요.  다만 부모 회사의 기준에 따라 자가격리(자택대기)가 결정됩니다.  그런데 회사기준 자가격리를 하더라도 정부기준의 자가격리가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자가격리앱을 설치하지는 않습니다.

 

11월 25일(금) 자가격리 대상 통보받고 11월 28일 일요일 보건소에서 방문하여 위의 자가격리통지서와 함께 몇가지 물품을 주고 갔습니다.

 

자가격리 안내문, 마스크3장, 손소독제와 소독분무기, 자가격리안전보호앱 설치방법, 붙이는 체온패치, 의료폐기물전용봉지 및 생활폐기물 종량제봉투 각 2장씩 받았습니다.  자가격리인 경우 즉석식품들도 받는것을 봤는데... 이젠 바뀐건지 구마다 다른건지 딱 저 물품들만 제공받았습니다.

 

코로나19 입원, 격리자 생활지원안내도 있습니다.

11일 기준 4인가구 995,500원의 생활지원비를 격리해제 후 신청하여 지급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음.. 이건 받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동감시 대상은 백신접종 후 2주이상 경과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최종접촉일로부터 6~7일차에 PCR검사를 시행하는게 조건입니다.  

 

자가격리 해제는 격리해제 하루전(10일 자가격리 기간이니 9일차) PCR검사를 받아 음성이 확인된 경우 격리해제가 됩니다.  12월 4일 정오까지 격리라고 격리통지서에 나와있지만 담임선생님께 12월 4일까지 음성결과를 전달해야 격리가 해제된다고 하네요.

 

자가격리자의 생활폐기물은 위에 나온 의료용폐기물봉투와 생활폐기물봉투에 담아서 내어놓아야 합니다.

의료폐기물 봉투는 묶을 수 있도록 70%정도만 물건을 담고 생활폐기물봉투에 담아서 내어놓아야 합니다.

 

저는 자가격리중인 아이 방에 의료용폐기물봉투를 넣어놓고 그곳에 모든 쓰레기를 넣으라고 했습니다.

9일차(12월 3일) PCR검사 완료 후 12월 4일 검사결과가 나오면 봉투를 잘 싸서 생활폐기물봉투에 담고 꼭꼭 싸매고 소독액을 골고루 뿌려 대문앞에 두면 된다고 합니다.

 

동거인은 자가격리대상과 접촉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저도 하고있지만 쉽지않네요.  아이가 방안에 혼자 있는것도 많이 심심해하고, 불쑥 나올때도 마스크를 안쓸때가 있어 주의를 주고 있지만 고쳐지지 않아요.  음식물을 그릇에 담아 방에서 혼자 먹게 하지만 씻을때 분리해서 씻고 전용그릇을 두는것도 힘들어요.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자가격리앱 설치 사용자 매뉴얼도 들어있습니다.

여기서는 다른앱 위에 표시와 전화/위치권한을 항상허용으로 세팅하는것만 잘 하면 됩니다.

 

자가격리안내문에 보면 임시로 전담공무원ID를 입력하라고 나옵니다. (AH0000)

설치 시 임시ID를 넣고 설치한뒤 평일 전담공무원에게 전담공무원ID를 전달받습니다.

 

그런데 임시 ID를 넣고 설치하게되면 수정을 못해요.  본인정보나 전담공무원ID를 잘못넣은 경우 앱을 삭제하고 재설치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앱을 먼저 설치하시고 전담공무원과 통화 후 전담공무원 ID를 입력하는걸 추천드립니다.

 

자가진단하기에 빨간색 버튼으로 나오면 버튼을 눌러주세요.  체온과 증상, 특이사항을 입력 후 마침을 누르면 빨간색 부분이 파란색으로 나오게 됩니다.  

 

완료 이후 특이사항이 있다면 바로 자가진단하기 버튼을 누르고 또 입력해도 됩니다.

9일차에 PCR검사로 인해 집을 벗어나게 된다면 자가진단하기 버튼을 누르고 몇시부터 몇시까지 OO보건소에 PCR검사하러 다녀온다는 내용을 특이사항에 꼭!!! 기재해 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자가격리 위치 이탈로 인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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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격리 4일차 걱정되어 테스트기로 다시한번 검사해봤습니다.  다행히 음성이 나왔네요.

빨리 자가격리기간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깜빡이 없이 갑자기 훅~ 들어오는 코로나19, 너무 불안하고 무섭네요.

좀 더 효과좋은 백신과, 코로나를 없애버릴 치료제가 빨리 개발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