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Qoo10에서 Amazfit gts2 mini를 구매한 뒤 가끔 올라오는 제품들을 구경할 때가 있습니다. 예전 알리익스프레스에 여러가지 물건들이 싸게 올라온 것들을 보며 혹할때와 비슷한 느낌이였죠.
알리익스프레스나 Qoo10이나 무료배송 상품들도 많아서 1천원~2천원짜리 제품들 무료배송으로 받고싶을때 이곳을 많이 기웃거리곤 했었어요. 배송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천원짜리 하나 사는데 배송비 3천원 붙으면 뭔가 억울하잖아요? ㅎㅎㅎ
암튼... Qoo10에서 구경하다가 게이밍 의자가 너무 사고 싶어서 며칠 고민고민하다가 그만 질러버리고 말았습니다. 가격도 6.8만원정도 착한가격에 기능도 좋아보였거든요.
마눌님한테는 말도 안하고 그냥 질렀습니다. 컴퓨터용 의자가 요즘 좀 말썽이라 핑계거리도 있었거든요.
8월 17일 구매해서 8월 27일 받았으니 시간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박스를 개봉해봅니다. 전체 무게는 46파운드(약 20.87킬로그램), 제품무게는 39.4파운드(17.87킬로그램)이라고 나오네요. 박스가 묵직~합니다. 안에 제품들도 포장이 잘 되어있었습니다.
제품들과 조립설명서는 단순합니다. 어려웠던 단계는 4번 등받이 결합하는것과, 제~~~~~일 어려웠던 단계는 6번의 헤드부분 조립 후 지퍼를 닫아주는 작업이였습니다. 과연 가능할까 싶더라고요.
의자 앉는부분과 양쪽 팔걸이를 조립합니다. 그리 어렵진 않았어요.
의자 앉는부분과 등판 조립하는건 혼자하기 약간 버거웠습니다. 구멍을 맞춰서 조여야하는데 맞추기가 좀 버거웠거든요. 그래도 어떻게든 꾸역꾸역 조립했습니다.
뒤로 젖힌 모습은 155도까지 넘어가는데 생각보단 불안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레버를 당기면 팅~하고 엄청 빠르게 등받이가 복원됩니다.
목받침과 허리받침은 170가량 성인이 사용하기엔 괜찮지만 그보다 작은 사람들이 쓰기엔 적합하지 않아 보입니다.
가격만 보고 구매한다면 가성비는 좋지만 썩 추천하고 싶진 않네요.
장점 : 저렴한 가격, 다양한 성능
단점 : 인조가죽냄새, 복원탄성강함, 살갖에 달라붙는 느낌, 의외의 불편함
저 가격에 저런 성능이? 라는 생각에 혹해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하지만 1주일 써보니 은근히 불편하네요.
우선 냄새. 물론 냄새는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 단점이라 꼽기 애매하지만 썩 좋진 않아요. 복원탄성감은 아무생각없이 레버를 당겼다간 등짝스매싱 맞는 느낌일겁니다. 집안에서 사용하는 제품은 맨살이 닿는 경우가 맞죠? 인조가죽이아 그런지 맨살에 붙었다가 떨어질때 쩌~억 소리가 나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의자를 젖혀서 기대면 많이 편할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편하지 않아요. 10분~20분마다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총평 : 딱 저 가격만큼의 값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가격에 새 제품을 써보고 싶다면 사도 되지만 의자는 오래 앉아있을 수 있는 장소이니만큼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성능의 제품을 선택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꼭 한번 앉아보고 사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제품은 당근에라도 내놔야하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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