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식빵한줄 먹방만 기억에 남았는데 이번엔 가족얘기, 연금얘기 등 다양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준 태환.
7살 터울 누나와 다정하게 통화하며 조카의 고민상담도 같이 해줍니다. 누나는 조카가 수영에 진심이라 좀 힘들다는데요.
14살 조카도 어렸을적부터 수영으로 다양한 메달을 따서 수영에 재능이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누나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이미 수많은 대회 메달을 휩쓸고 국가대표까지 한 태환도 14살이였거든요. 눈높이가 태환에 있다보니 딸의 성적은 특출나지 않다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누나의 눈높이를 좀 낮춰야 할 필요가 있겠네요.
태환과 누나가 같이 공감하는게 있다면... 수영선수로의 삶은 굉장히 힘들고 괴롭다는 점입니다.
매일 10시 취침, 4시 기상해 5시부터 훈련하는 스케줄이 1년 365일 계속되고, 남들 다 가는 소풍, 수학여행 등의 학창시절 추억을 쌓을 시간도 없기 때문에 반대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태환이 경기에 더 열심이였던 이유 중 하나는 그당시 어머니의 암투병 때문이였다고 하네요.
내가 물속에서 숨이 멈출것처럼 힘들어도 엄마보단 덜하기 때문에, 암투병으로 고생하면서도 태환의 경기는 언제나 참관해준 어머니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포기하지않고 더욱 노력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금으로 부모님 집과 차를 바꿔줄때 너무 뿌듯했다고 하는 효자이기도 합니다.
매일매일 훈련으로 채워진 일상에서 은퇴 후 여유도 찾고 맛집도 찾아다니고 먹고싶은것, 하고싶은걸 마음껏 하는 태환을 보며 누나가 엄청 좋아했다고 합니다. 태환도 물론 만족스러워 하고 있고요.
하지만 승부욕은 그대로 살아있습니다. 이제 처음 나온 신입편셰프이지만 우승을 위해 주변의 도움을 받아가며 찜요리 메뉴를 선보였습니다. 레시피가 같이 안올라와 좀 아쉽지만 다음에 빵요리에 나와서 다시한번 먹방과 레시피를 보여줬음 좋겠습니다.
지난주부터 본인은 소식(?)가라고 열심히 변명한 태환.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라면과 피자의 정량은 어떻게 되는지요.
그랬더니 라면은 1봉, 피자는 1개라고 합니다.
하지만... 1봉은 마트에서 파는 5개 묶음 1봉지, 피자는 한판이 1개라고 말하는 태환. 먹방계의 다크호스 맞습니다.
아파트 카페테리아에서 수제버거 3개 세트를 먹고 집으로 돌아온 태환. 라면으로 간식을 먹기로 합니다.
정량 1봉(5개)보다 적은 3개를 꺼냈어요. 그런데 삼양 붉닭볶음면, 농심 너구리 매운맛, 오뚜기 진짬뽕 3가지를 준비합니다.
물을 1리터 끓이고 라면스프를 먼저 넣어요.
일단 너구리, 진짬뽕 수프를 넣어주고 건더기 플레이크는 전부 넣어줍니다.
그리고 면 두께가 다르기 때문에 물이 끓으면 굵은 너구리면을 먼저 넣어줍니다.
진짬뽕면도 너구리면과 같이 넣어주고 30초간 면을 풀어주며 끓여줍니다.
30초뒤 얇은 붉닭볶음면을 넣고 4분 30초간 더 끓여주세요.
면발을 쫄깃하게 하는 에어링은 집게로 면발을 들어올려 하는데, 태환은 남들보다 우월한 폐활량으로 해결합니다.
마지막으로 붉닭볶음면 액상수프는 취향껏, 김/깨 후레이크와 진짬봉 후첨 유성스프를 넣어 잘 섞어주면 완성
빵태환 박태환 – 불구리짬뽕
🍳먹짱 박태환의 3개 라면 조합 레시피!
불닭볶음면 X 너구리 X 진짬뽕을 섞어먹는
박태환표 불구리짬뽕🔥
이열치열 화끈한 맛!
■ 요리 재료
불닭볶음면 1개, 너구리라면 1개, 진짬뽕라면 1개,
물 1L, 슬라이스 체더치즈
■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 1L를 부어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너구리, 진짬뽕의 건더기스프, 분말스프, 면을 넣어 30초 끓인다.
3. 불닭볶음면 면 사리를 넣어 4분 30초 더 끓인다.
4. 불닭볶음면 액상스프, 진짬뽕 후첨 유성스프를 넣어 섞고 김/깨 후레이크를 뿌리면 완성!
⚠️취향에 따라 불닭볶음면 수프양은 조절하세요!
📢슬라이스 체더치즈를 곁들여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간식까지 해치운 태환은 출시메뉴를 위한 요리를 준비합니다.
흑맥주로 잡내를 잡은 오겹살로 만든 흑맥주 수육을 만들어 지인에게 맛평가를 부탁합니다.
같이 먹을 야채는 바로 거부, 고기는 먹더니 겨자가 없어 아쉽다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솔직한 맛평가 시작. 맛이 없다고 팩폭을 합니다. 은메달이라 "실격"이라는 언어폭력을 태환에게 안겨줍니다.
수육은 따뜻할때 바로 먹어야 하는데 식은 수육은 맛이 없을수도 있죠.
성훈은 태환 맘속에서 실격되었지만 맛부족에 대해 인정하고 다시한번 메뉴를 업그레이드 합니다.
오겹살을 한번 튀긴 후 동파육소스로 졸여 만든 금메달 수육을 선보였습니다.
과연 태환은 금메달수육으로 금메달을 획득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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